국내 미출시 현대 'i20 N'을 타고 독일 아우토반을 질주해 봤습니다.

국내 미출시 현대 'i20 N'을 타고 독일 아우토반을 질주해 봤습니다.

신사용 유튜버 욱스터 _ 이하 욱스터)

신사용 유튜버 와이푸 _ 이하 와이푸)

욱스터) 진짜 본격적인 독일 일정의 스케줄이 시작이 됐습니다, 여러분. 신사용 독일에서 i20 N 타고 지금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으로 레츠고, 맨! 아니지, 독일 스타일이면 레르고! 어제는 진짜 너무 정신이 없어가지고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설명도 못 하고 그런 것 같았는데, 이 차는 이제 저희가 독일로 출발을 하기 전에 미리 현대 N브랜드 팀이랑 얘기를 해서 미리 예약을 해 놓은 차입니다. 그래서 이 차 같은 경우는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가 한국에도 있지만 독일 뉘르부르크링에도 운영이 되고 있어요.

욱스터) 그래서 그 독일 뉘르부르크링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에서 사용되는 차량이고요. 632km밖에 안 탄 매우 매우 신차입니다. 길들이기조차 끝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i20 N 같은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나온 N이고... 이리로 갔어야 하네. 아무튼 i20 N은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차라서 여러분이 생소해하실 것 같은데, 이 차는 제가 전에 현대 'N Birthday Party'에서 한번 타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너무 좋았어요. 작은 경량 바디, 가벼운 차체... 아, 경량 바디가 가벼운 차체구나. 짧은 휠베이스 이런 거가 너무 경쾌하게 느껴져서 좋았는데, 한국에서 출시가 되지 않는 차라서 독일에서 꼭 타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너무 감사하게도 현대 N에서 저의 부름에 응답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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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스터) 그래서 이 차는 지금 1.6 터보, 벨 N이랑 아반떼 N이랑 i30N, 이렇게는 2.0 터보 엔진을 사용하잖아요. 이 녀석은 1.6 터보, 지금 아반떼 N라인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이게 마력수로 200마력인가... 이제 좀 딸리죠, 좀 딸리는데 그만큼 차가 가볍다 보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릴 건 독일은 이제 고속도로, 아우토반이라고 여러분이 말하지만, 아우토반이 어디 서울 양양 고속도로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실 텐데 아우토반은 그냥 말 그대로 오토+반이라고 해서 그냥 고속도로입니다, 고속도로. 독일의 아우토반은 요금이 없습니다, 다 공짜예요. 전 구간이 다 공짜예요, 이런 톨게이트 이런 개념이 없어가지고... 라고 저희 누나가 말을 해 줬습니다. 독일 생활 12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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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스터) 저희가 가장 걱정을 했었던 게 날씨였거든요, 사실은. 독일이 원래도 날씨가 안 좋은데, 특히나 4월이 더 안 좋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제 도착하는 날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제가 독일에 지금 4번째 오는데 다행히도 제가 올 때마다 항상 날씨 좋았어요. 약간 날씨 요정 신사용이 한국에서 안 먹히는데 해외에서는 좀 먹혀요.

와이푸) 게르만 스타일이네, 오빠.

욱스터) 어쨌든 이번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저번 주까지는 비 왔다가 더워서 반팔 입고 다니다가 엉망진창이었는데, 이번 주는 되게 날씨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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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스터) 와, 후측방이 있네, 개 좋아. 아, 이거 앞뒤로 우리가 너무 안 보이겠는데? 여기 허옇게 보이실 거예요, 여기 허옇게. 죄송합니다, 앞에는 역광이라 보이지도 않을 거고... 이 벨로스터 N이랑 아반떼 N이랑의 팝 앤 뱅 사운드가 바뀌었거든요. 벨로스터 N은 '빠바방'이고, 아반떼 N으로 넘어와서는 '뿌다다다닥'으로 바뀌었어요. 얘도 근데 그 '뿌다다다닥'입니다. 그리고 소리가 좀 상당히 많이 먹혀 있어요. 소음 규제가 이쪽이 더 심한가? 다릅니다. 안에서는 거의 안 들릴 정도예요.

욱스터) 제가 이것도 타고 다니면서 독일의 이런 교통 문화가 한국이랑 많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조금 얘기를 해 볼까 해요. 저도 얘기는 많이 듣고 했는데, 이걸 직접 경험하는 건 또 다르니까, 경험을 해 보고 한 편으로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지금도 뒤에서 1차선에서 속도가 빠른 차가 와서 바로 그냥 비켜주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되게 놀라운 게, 깜빡이 잘 안 켜요. 깜빡이를 되게 안 켜요. 그러니까 굳이 켜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는 안 켜는 것 같은 느낌이기는 한데, 차가 있는데 끼어든다면 켜는데, 되게 널널한... 어, 아니네? 쟤도 안 켜네.

욱스터) 아, 오래도 달려왔습니다.

와이푸) 아우토반을 즐겼습니까? 오지게 즐겼죠, 아주 그냥.

욱스터) 아우토반 지립니다, 진짜. 아, 여러분, 국뽕에 한번 취해 보시죠. 여기는 저희 지금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휴게소라고 해야겠죠. 근데 여러분이 신기하죠, 마스크 없이 다니니까?

와이푸) 어, 난 지금 내 하관 공개되는 게 너무 민망해.

욱스터) 독일 애들도 되게 신기할 거예요. 머리 이렇게 긴 동양인이 카메라 이런 거 들고서 '여기 왜 왔지?', '쟨 뭐지, 현지인인가?' 엄청 신기하게 쳐다볼 겁니다.

욱스터) 아, 뭐 별거 없네요.

와이푸) 그냥 변기 신기했어.

욱스터) 이야, 독일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퍼포먼스 블루 컬러입니다. 획실히 엄청 튀긴 한다, 저거. 진짜 예쁘네. 윙 얼마나 귀엽습니까, 윙? 오는 동안 굉장히 벌레를 많이 죽였네요, 제가. 이 그릴이 그 체커기 모양입니다, 센스 있죠? 아, 벌레 엄청 죽였네. 애도를 표하며... 갑시다! 이 선글라스 끼고 있으니까 되게 재수 없어 보인다. 제가 지금 한 2시간 반 정도를 운전을 하고 있는데, 물론 계속 아우토반만 타고 있는 거긴 하지만, 어느 정도 감을 잡았어요, '독일은 과연 운전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욱스터) 전체적으로 따지면 우리나라랑 크게 별반 다를 게 없는데, 얘네들이 이거 하나는 진짜 철저하게 지키는 게 뭐냐 하면 '상위 차선은 무조건 나보다 빠른 차', 이게 완전히 딱 박혀 있어요. 그래서 1차선은 거의 무조건 비워지는 상황이고 달리고 있다가도 뒤에서 나보다 빠른 차가 오면 무조건 비켜줘요. 1차선이 그렇습니다. 제가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이 없는 구간이 있잖아요. 그 표시가 이제, 이거 너무 신기한데, 이게 어떻게 여기에 표시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120이라고 빨간색에 나와 있잖아요, 저기 지금 표지판. 지금은 100으로 줄었어요. 이게 어떤 식으로 여기에 표시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도로 상황에 맞춰서, 공사가 하고 있으면 공사 표지판 맞춰서 이게 또 뜨고 막 그래요. 되게 신기하긴 해요, 진짜.

욱스터) 그리고 이 속도 제한이 있는 구간은 대부분 램프 구간이거나 합류 구간, 분기점, 그리고 공사를 하는 경우. 나왔다, 나왔다. 저거, 저거. 120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면 여기도 없어졌어.

와이푸) 바로 실시간으로, 너무 신기해, 이게!

욱스터) 그러면 이제 조지면 돼요, 이제. 가면 돼, 그냥. 조져주면 됩니다, 이렇게. 그리고 앞에 지금 차가 있다? 똥꼬를 찔러주면 돼요. 안 비켜주죠? 지도 추월해야 하거든. 어, 얘 이름을 2주 동안 지어줘야 하네. 뭐라고 할까, 아이용? 지성영? 아, 여기는 아우토반 같지 않은 게, 편도 2차선이라서 아까 4차선 이럴 때는 진짜 뻥뻥 뚫려서 갑니다, 진짜. 너무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가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욱스터) 그리고 기본적으로 무제한 구간에서는 이런 트럭이 지금 많아서 그러는데, 평균 승용차들이 한 150, 160이 평균 시속이에요. 그렇게 그냥 쭉 갑니다. 1차선에 달리는 차들은 더 빠르고... 그러니까 이게 제가 뒤에서 빠를 것 같아서 비켜주는 게 아니라 2차선에 내가 들어갈 자리, 내가 달릴 공간이 있으면 그냥 들어가고 보는 거예요. 자기가 앞차한테 가까워서 추월을 하면, 그때 일차선으로 가고, 다시 들어가고.

와이푸) 어떻게 이게 저절로, 네비가 아니라 차에 뜨지? 나는 이게 진짜 제일 신기해.

욱스터) 그러니까 표지판도 물론, 표지판을 더 우선적으로 봐야 하는데 여기서도 이게 나오기는 하니까...

욱스터) 우리 i20 N의 첫 주유입니다, 첫 주유. 어디로 가야 하냐, 디젤, 슈퍼... 아, 여기 다 써져 있구나.

와이푸) 한 주유구에 그게 다 있다 그랬어.

욱스터) 디젤 슈퍼 95, 100 플러스. 예를 누르면, 여기 또 써져있죠. E5... E10! 이게 뭐 옥탄가라는 뜻일까요? 사실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고 그랬거든요. 아, E5구나, 여기 다 E5네. 얘도 그렇고, 그런데 이게 아마 옥탄가일 거예요. 95, 100 플러스.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주유를 하고 멈추면, 얘가 10번이잖아. 10번의 이름을 말하면 말하고 계산을 하면 된대요.

와이푸) 다녀오세요.

욱스터) 같이 가요, 제발 같이 가 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욱스터) 63유로라고 뜹니다. 28L가 들어가고, 63유로.

와이푸) 이게 리터 당 가격이 얼마지?

욱스터) 그거는 저쪽에 쓰여 있어, 저기. 슈퍼 95가 2,219... 2.2유로.

와이푸) 3,000원이네?

욱스터) 그렇죠, 비싸요. 독일 비쌉니다. 84,000원인데 지금 거의 28L? 진짜 28.39리터 들어갔거든요. 한국으로 치면 이거 일반유예요. 그런데 이렇다. 정말 기름값 비싸네요, 여기. 이 작은 1.6 터보, 진짜 비싸다. 어쨌든 이제 50~60km 정도 남았는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터 월드, 레르고.

욱스터) 스타리아! 국뽕이 차오른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굉장히 놀라실 만한 장면 또 하나가, 짜잔. 여기 아우토반 맞고요. 아우토반은 오토바이도 그냥 차처럼 똑같이 다닐 수가 있습니다. 신기하죠? 11km 남았습니다. 도착, 도착! 드디어 고속도로를 벗어났습니다, 모터 월드!

와이푸) 저 밑에 뭐 누르는 거 없어? 저거를 눌러봐.

욱스터) 와, 불이 막 반짝반짝거리고 있어가지고... 나 진짜 바보가 된 기분이야. 가시죠, 레르고! 저 태어나서 부가티를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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