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스튜디오 M1 Max 깡통 모델 개봉기, M1 Ultra와 차이점은?

맥 스튜디오 M1 Max 깡통 모델 개봉기, M1 Ultra와 차이점은?

테크요정 뷔티크입니다. 드디어! 상하이 봉쇄 때문에 배송이 많이 늦어졌는데요. 하이엔드 미니 PC, 맥 스튜디오입니다.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이걸 통해서 이동할 수 있는데 상당히 무거워요. 개봉해 보고 과연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색 화살표 방향대로 이렇게 밀어서 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눕혀서 쭉 열어 주시면 돼요. 선물 박스 열 듯 열어 주시면 됩니다. 설명서가 반대편 뚜껑 쪽에 붙어 있습니다. 포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고, 제품 보증서 그리고 스티커. 애플 스티커는 블랙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살표가 양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걸 열어서 들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최근 나온 애플 제품 중에서 언박싱할 맛이 나는 유일한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나네요, 이게 통이 우와. 제 손이 그렇게 작은 편이 아닌데 손 크기예요 손 크기. M1 Max와 M1 Ultra 버전 각각 무게가 다르거든요. 제 껀 M1 Max인데 그런데도 상당히 묵직한 무게를 자랑합니다.

보호를 위해서 부직포 같은 걸로 이렇게 감싸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이렇게 전원 케이블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애플의 갬성, 이런 게 느껴지는 그런 마감이에요. 옆에 있는 이런 포장지는 순수하게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그런 포장지예요. 중요한 건 이 깡통(기본형의 별칭)이죠, 깡통. 깡통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측면부를 뜯으시면 돼요. 위로 접착이 되어 있어서 이렇게 벗기면 됩니다. 포장부터 예술이네요,

맥 스튜디오는 크게 M1 Max와 M1 Ultra 버전으로 나누어집니다. 크게 세 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 성능]

먼저 CPU, GPU,  뉴럴 엔진, 메모리 대역폭 등 스펙을 보면 수치상 2배가 차이 납니다. RAM은 32GB와 64GB, SSD는 512GB와 1TB로 이원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CTO로 주문제작을 하면 좀 더 높은 사양도 구축할 수 있는데요. 무려 천만 원이 넘는 그런 구성도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소위 깡통이라고 불리는 기본형 모델입니다. 애플 제품은 사실 기본형이 가장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다 깡통으로 쓰고 있습니다.

[2. 확장성]

특이한 점은 성능뿐만 아니라 확장성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전면부 포트의 경우 M1 Max 버전은 USB-C 포트가 2개지만, M1 Ultra 버전은 더 높은 대역폭을 가진 썬더볼트4 포트 2개로 이루어졌습니다. UHS-Ⅱ 고속 전송이 가능한 SDXC 카드 슬롯이 적용된 건 동일합니다. 그리고 반대쪽에 있는 후면 포트를 보게 되면, 전원 공급을 위한 플러그 단자가 가운데 있습니다.

썬더볼트 4포트 4개 / 10GB 이더넷 / USB-A 포트 2개 / HDMI 2.0 포트 / 3.5mm 헤드폰 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맥 미니와 비교하면 상당히 풍성한 편입니다.

[3. 휴대성]

맥 미니와 동일하게 가로와 세로 길이 모두 19.7cm이며, 두께는 많이 증가하여 9.5cm로 두꺼워졌습니다. 무게는 M1 Max 버전이 2.7kg, M1 Ultra 버전이 3.6kg으로 거의 1kg 정도 차이 납니다. 이는 M1 Ultra에 칩 두 개를 연결하는 울트라 퓨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발열이 심해졌기 때문에 내부 방열 구조를 좀 더 충실히 갖췄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알루미늄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대형 냉각팬 2개가 바닥에서 차가운 공기를 흡입해 뒷면으로 배출하는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쿨링을 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M1 Max 버전의 두께가 좀 더 작아질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만약 그렇게 됐다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좀 더 각광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천하의 장사꾼인 애플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작은 걸 원한다면 맥 미니를 사라, 애플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맥 스튜디오를 사야 한다면 M1 Ultra보다는 M1 Max가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성능의 한계 때문입니다. 울트라 퓨전 기술을 통해 이론적으로는 GPU, GPU, 뉴럴 엔진 등 모든 면에서 2배 정도의 성능이 나와야 하지만 해외 리뷰어들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도비 라이트룸에서 사진을 가져올 때는 놀랄 만한 성능이 나오지만, 프리미어 프로에서의 렌더링, 내보내기 작업 시에는 5% 내외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할 때는 M1 Max 대비 성능 체감을 느끼기 힘들다고 합니다.

맥 스튜디오 기본형과 고급형의 가격 차이가 270만 원 정도 나왔는데, 가성비를 생각하면 M1 Ultra는 추천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두 번째, 공간 활용성의 한계입니다. 미니 PC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간 활용성 때문입니다. 저는 모니터 받침대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맥 미니처럼 빈 곳에 쏙 놓고 쓸 수 없습니다. 두께가 9.5cm로 일반적인 미니 PC의 범주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스튜디오 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 공간 활용성을 상실하게 된 것은 상당히 뼈아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차별화의 한계입니다. 확장성이 상당히 좋아졌기는 하지만 이것만 보고 구매하기에는 너무 애매모호한 느낌입니다. 차기 맥 미니에 M2 Pro 칩이 탑재될 경우 이 제품을 살 이유는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성능만 보면 맥 스튜디오가 더 좋을 수 있겠지만, 휴대성과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는 맥 미니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확장성은 서드 파티에서 내놓은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됩니다.

만약 맥 스튜디오에 작은 배터리가 탑재되었다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맥 미니와 마찬가지로 전력 공급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면 언제든지 빈 깡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맥 스튜디오의 한계도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M1 Max 칩이 유일하게 탑재된 제품이 바로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입니다.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은 기본적으로 300만 중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32GB 램, 1TB SSD를 탑재하게 되면 무려 400만 중후반대까지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물려서 다른 제품을 찾고 있는 분들은 맥 스튜디오와 같은 미니 PC와 연결해서 사용하시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의 취향, 사용 목적 이런 걸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구매하시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영상을 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잘 보셨다면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까지 모두 눌러주세요. 영상 제작에 큰 도움이 되니 잊지 말고 눌러주시는 센스! 지금까지 테크요정 뷔티크였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VTQ 뷔티크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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