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판매량 1위, 신형 5세대 NQ5 스포티지 장단점 리얼 후기

월간 판매량 1위, 신형 5세대 NQ5 스포티지 장단점 리얼 후기

한기사) 형님들 안녕하세요. 한기사입니다. 오늘 소개할 차량은 2022년 대한민국 올해의 내연기관 SUV에 선정된, 신형 5세대 NQ5 스포티지입니다.

1993년 1세대 스포티지가 출시된 이래 28년 만에 최초로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엄청나게 핫한 차량인 5세대 스포티지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스포티지 차주분을 만나러 부산광역시에 도착했습니다.

한기사)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차주)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현재 거주하고 있고 조그맣게 사업 운영하면서 지내고 있는 23살 부산 남자입니다.

한기사) 이 차량 소개 부탁드릴게요.

차주) 이 차량은 2022년식 올 뉴 스포티지이고요. 1.6 가솔린 모델에 트림은 노블레스 트림입니다. 옵션은 드라이브 와이즈, 12.3인치 내비게이션 이렇게 두 개 들어가 있습니다.

한기사) 12.3인치 내비게이션 넣으셨잖아요. 이거 안 넣잖아요? 1987년에 볼 법한 3.8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요.

차주) 저도 봤는데 너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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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사) 그럼 이 차는 신차로 구매하신 건가요?

차주) 신차로 구매하기는 했는데 구매는 장기 렌트로.

한기사) 구매는 언제 하신 건가요?

차주) 작년 11월 3일 구매하게 됐고 차량 인도받은 건 3일 뒤.

한기사) 그럼 이 차량의 구매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차주) 옵션 2개 들어간 거 포함해서 3,160만 원인 걸로 알고 있어요.

한기사) 현재 총 주행 거리는 어떻게 되나요?

차주) 계기판을 통째로 바꿨거든요. 12.3인치 내비게이션 하이테크가 안 들어가 있으면 숫자만 있는 계기판이라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계기판도 바꾸게 되었어요. 주행 거리도 3,860km 찍혀 있는데, 바꾸기 전에 신고를 할 때 18,000km 정도 됐으니까 총 22,000km 정도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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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사) 트렌디 / 프레스티지 / 노블레스 / 시그니처 트림 중에서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차주) 마음 같아서는 이왕 할 거 제일 높은 등급에 풀옵션 가자는 마인드였는데요. 그렇게 사려고 하니까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한기사) 그렇죠. 신차로 구매하기에는 구매 대기가 너무 오래 걸리죠.

차주) 그래서 장기 렌트를 구매하게 됐는데요. 장기 렌트는 빨리 나오는 대신에 이미 나와 있는 차량을 제가 인도받는 거라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좁았어요. 트림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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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사) 스포티지를 구매하시기 전에 어떤 차 다셨나요?

차주) 처음에는 스타렉스로 운전을 시작하게 됐고요. 그다음에 다마스. 다마스 조금 연식된 거. 회사에서 쓰는 걸 잠시 몰고 다녔었고요. 그다음에 싼타페 2006년식 잘 타고 다니다가 미션 슬립이 나서 아예 퍼져서 스포티지 더 볼드 타다가 부모님 차 GV80 조금 몰고 이 차로 넘어오게 됐습니다.

한기사) 지금 차주님 외모가 고급지신데 다마스 혹시 여자친구분이랑도 타신 적이 있나요?

차주) 네. 옛날에 다마스로 고바위 올라가는데 도저히 안 올라가서 여자친구가 그때 이후로 안 타려고 하더라고요.

한기사) 5세대 NQ5 스포티지를 구매하시게 된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차주) 저는 무조건 큰 차를 원해서 처음에 스포티지를 구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팰리세이드나 쏘렌토 하고 싶었는데 그 두 개 다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래서 장기 렌트를 알아보게 됐는데요. 장기 렌트에도 쏘렌토랑 팰리세이드는 없더라고요.

있던 게 스포티지랑 싼타페였는데, 싼타페는 저번에 타던 거라 제외했고요. 스포티지는 ‘아… 별로인데?’라고 생각했다가 기아 매장 가서 전시차 한번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넓고 괜찮아서 바로 계약하게 됐어요.

한기사) 그러면 2.0 디젤도 있는데 1.6 가솔린 터보를 선택하신 이유가 뭔가요?

차주) 제가 지금까지 쭉 계속 디젤이나 LPG만 몰았기 때문에 관리하기 편하고 오래 탈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게 가솔린이어서 디젤보다는 가솔린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기사) 그러면 4륜은 추가 안 하신 이유가 있나요?

차주) 부산에서는 솔직히 4륜이 사치일 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오프로드를 다니는 것도 아닌데.

한기사) 여기는 눈이 오다가 맛만 보고 그치지 않나요?

차주) 한번 보여만 주고 끝나는 정도.

한기사) 5세대 NQ5 스포티지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첫 번째로는 뭐니 뭐니 해도 스포티지의 디자인이 아닐까요. 앞뒤는 살짝 동글동글하고 귀엽고 앞의 이모티콘 모양도 괜찮은데, 이 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옆선입니다. 옆선이 생각보다 날렵하고 괜찮아서 정말 마음에 들고요. 내부도 생각보다 감각적입니다. 브라운 시트나 디자인적인 요소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디자인 쪽에서는 정말 하나도 흠잡을 거 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기사) 확실히 차주님 차량 전면부에 기아 신형 엠블럼이 들어가서 이게 굉장히 인상 깊어요.

차주) 기아차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엠블럼이 바뀌고 나서 가치가 완전히 바뀌었죠.

한기사) 사실 저도 스팅어 산 이유 중에 93.7%가 기아 엠블럼이 없어서 그래요.

차주) 아… 그건 동감합니다.

한기사) 그리고 후면부 보시면 테일램프가 요새 EV6처럼 입체적으로 싹 나와 있어요. 아주 상큼하게. 그리고 요새 트렌드죠. 히든 와이퍼 아주 귀엽게 들어가 있죠.

차주) 너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사) 실외와 더불어 실내는 투싼을 압도하는 것 같아요.

차주) 거기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게 내비게이션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신형 싼타페 TM도 다 보고 셀토스도 타봤는데 확실히 이 큰 화면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한기사)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한민국 준중형 SUV 최초로 장착된 녀석이에요. 차주님 사이드미러도 약간 아이언맨 귀때기처럼 생겨가지고 튜닝된 것 같은데 뭐가 좀 바뀌어 있는 건가요?

차주) 사이드미러 / 도어 캐치랑 루프 스킨 입히고 루프랙도 제가 도색하고 뒤에 크롬 레드 색상으로 전부 다 도색을 입혔어요. 캘리퍼도 제가 새로 바꾸고 휠도 인치업을 하고.

한기사) 실내도 뭔가 바뀌어 있는 것 같아요.

차주) 원래는 앰비언트가 안 들어가 있었죠.

한기사) 센터패시아에 내비게이션이랑 공조 조작이 버튼 하나로 바뀌는 게 굉장히 흥미로운 것 같아요.

차주) 제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세차를 좋아하고 청결에 예민한 편인데, 버튼이 많아서 거기에 막 먼지 끼면 신경 쓰이거든요. 그런데 딱 그냥 화면 하나만 있으니까 그렇게 걸리적거리는 것도 없고, 먼지 쌓여도 한번 닦으면 끝이고. 공조가 필요할 때는 공조로 들어가서 바꾸고. 이걸 또 고정할 수 있어요.

볼륨 조절할 수 있는 쪽으로 갔다가 공조 조작하는 걸 눌렀다 하더라도 볼륨 조절하는 쪽으로 고정해 놓으면 5~10초 정도 뒤에 다시 돌아가거든요. 정말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기사) 그러면 또 다른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이 차를 타면서 제가 제일 좋다고 느꼈던 게, 정숙성이 너무 좋습니다.

한기사) 제가 지금 타고 있는데도 굉장히 정숙해요.

차주) 가솔린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문에 있는 고무 몰딩이 전보다 두껍게 촘촘하게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문을 조금 세게 닫아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그거 하나로 정숙성이 보장된다는 것 때문에 너무 만족합니다.

차주) 그리고 다음 세 번째 장점은 생각보다 넓은 실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폴딩 했을 때 짐도 정말 많이 실을 수 있고, 레그룸이 넓어서 뒤에 사람이 탔을 때도 편안하게 잘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에 탔던 스포티지 더 볼드. 어떻게 보면 이 차량이랑 출시된 지 1년 차이밖에 안 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차량은 폴딩 했을 때 평탄화가 안 돼 있어서 짐 실을 때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거든요.

이거는 평탄화가 너무 잘 돼 있고 평탄화하면서 2열을 접을 때 시트가 앞으로 젖혀지면서 조금 더 길게 뻗거든요. 제가 캠핑도 많이 다니고 납품할 때 물건도 정말 많이 싣는데, 안 들어가는 게 없을 정도로 다 들어갑니다.

한기사) 수납공간은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차주) 불편함 없이 쓸 정도? 만족하는 건 이 컵홀더. 컵홀더를 접고 펼 수 있어서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도 무리 없이 잘 들어가고요.

한기사) 그럼 차주님, 5세대 스포티지의 가장 큰 장점은 전/후면 라이트 아닌가요? 개선된 라이트?

차주) 그렇죠. 이전 모델, 전전모델은 눈이 너무 높게 있어서 쌍라이트 쏘는 걸로 오해하는 일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한기사) 밤에 ‘누가 지금 상향등 당기는 거야?’ 하면서 뒤돌아보면 스포티지예요. 근데 그 차는 멀쩡히 있었어요. 전면 헤드라이트의 위치가 3에서 4세대 대비해서 많이 내려갔고요. 그리고 후면 방향지시등도 2세대 스포티지 이후 11년 만에 다시 위로 올라왔어요.

한기사) 그럼 또 다른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제가 정말 덕을 많이 보고 있는 게 음성 인식 기능인데요. 제가 현대차도 많이 타보고 이 차도 타봤지만 현대차는 블루투스가 연결되고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하는데 시간이 조금 길게 걸리더라고요. 그런데 이 차는 차에 타고 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연결이 됩니다. 음성 인식을 눌렀을 때 바로 길을 찾을 수 있고요. 제가 부산 억양이 조금 있는 편인데 정말 잘 알아듣습니다.

한기사) 표준어가 아니고 약간의 부산 사투리인데도 잘 알아주는 녀석인가요?

차주) 네. 완전 잘 알아들어요.

차주) 청각적인 장점도 하나 있거든요. 차가 정차했을 때 사이드 브레이크 전자식 파킹이 될 때나 아니면 출발할 때 그게 풀리는 소리, 그리고 뒤에 트렁크가 닫힐 때 나는 기계적인 사운드. 때 그게 저는 엄청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랄까? 지금 제가 꾸며 놓은 것과 좀 어울리게, 아이언맨 비슷한 그런 소리가 나서.

차주) 제가 생각하는 이 차의 마지막 장점은 제가 처음에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이 차량의 단단한 하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현대차를 좀 많이 타서 그런지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좋아했었는데, 이 차가 지금 좀 단단한 하체를 가지고 있거든요. 처음에 시내 주행하고 방지턱 넘을 때 엄청 딱딱해서 불편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고속 주행으로 들어가니까 엄청 안정적입니다. 이게 장점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한기사) 5세대 NQ5 스포티지의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유명한 단점인데 7단 DCT 미션이 너무나 불편합니다. 저는 시내 주행을 80% 정도로 하는 편인데 고속 주행에서나 쓸모 있는 DCT 미션이지 저속 주행일 때는 꿀렁거리고 진짜 힘도 부족하고 너무 불편하거든요.

한기사) 확실히 울컥거림이 느껴지세요? 저단에서 변속할 때요?

차주) 평지에서 출발할 때 그리고 언덕 올라갈 때 힘이 부족하다.

한기사) 디젤 같은 경우는 자동 8단 미션인데, 이 친구 7단 건식 DCT 들어가서 그렇죠?

차주) 마음 같아서는 진짜 뜯어서 다른 걸로 바꾸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속상합니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나아진 게 원래는 이것보다 조금 더 심했는데 오토큐 가서 미션 업데이트를 받으니까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한기사) 무료로 무상 업데이트를 해주긴 하는 거네요?

한기사) 그럼 또 다른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저희 카페에서도 말이 많은데 브레이크가 원래는 순정이 1P 브레이크거든요. 그런데 밀린다는 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저는 딱히 체감을 못 하고 있었는데 짐 좀 싣고 내리막길에서 멈추고 이러다 보니까 밀리는 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제가 한번 사고 날 뻔한 적이 있어서 브레이크를 튜닝하게 됐거든요. 제동거리 확보를 많이 하셔야 한다.

한기사) 튜닝하시고 나서 확실히 브레이크 답력, 잡아주는 게 확실히 개선됐나요?

차주) 체감을 많이 했고요. 이거 하나로 제가 터널 같은 데서 사고 몇 번 피한 적이 있거든요. 돈값은 하지 않았나.

차주) 또 다른 단점은 햇빛 가리개. 선가드라고 하나?

한기사) 선가드요? 혹시 ‘지구 용사 선가드’ 아시나요? 30대 아재 형님들은 알아요.

차주) 아뇨. 저 아직 그 정도는 안돼서…ㅋㅋ

한기사) 이게 왜 단점인 거예요?

차주) 대부분 차를 보면 햇빛 가리개를 내렸을 때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거나 유리를 열었을 때 불이 자동으로 들어오는데 이게 수동으로 되어 있어요.

한기사) 어 이거 불 안 들어와요? 이걸 눌러야 해요 이렇게?

차주) 옆에 탄 사람이 밤에 화장하거나 아니면 서로 얼굴을 봐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이걸 열었는데 불빛이 안 보이니까 이 버튼을 찾지를 못해요. 실망스럽다?

한기사) 사실 여자친구 옆에 타 있는데 ‘오빠 불빛 왜 안 들어와?’ 이러면 모양 빠져요.

차주) 아 좀 모양 빠지죠. 그리고 조명이 전구로 돼 있어서 너무 어두워요. 켜도 안 보여서 제가 LED로 다 바꿔놨거든요.

한기사) 또 다른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엔진룸을 좀 자주 열어 보거든요? 자가 점검한다고 열어 보는데 쇼바가 안 달려 있어요.

한기사) 그게 무슨 말이에요?

차주) 보닛을 열었을 때 요즘 차는 대부분 쓱 올라가는데 그거 없이 제가 삼발이를 꽂아야 한다.

한기사) 그렇죠. 그건 좀 귀찮죠.

한기사) 그럼 또 다른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블랙 하이그로시가 너무 많이 들어갔어요. 하이그로시 같은 부분에 먼지가 너무 많이 앉는 게 신경 쓰여서 이 부분도 우드 몰딩을 하나 사서 손수 다이를 직접 했습니다. 그리고 핸들 커버를 씌워 놓기는 했지만, 순정 핸들을 그냥 돌리면 너무 미끄러워요. 돌릴 때 헛도는 경우도 많고. 위험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한기사) 또 다른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옵션에 대한 얘기인데요. 밝은 색깔 그레이 시트도 있고 지금 이 차량에 브라운 시트가 있는데 생각보다 메모리 시트가 없으면 타고 내릴 때 좀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시트에 이염이 좀 된다?

차주) 제가 지금 커버를 씌워 놨는데 메모리 시트는 넣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기사) 메모리 시트를 넣지 않으셔서 내리고 탈 때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 거슬리는 부분이 이염된다는 거죠. 5세대 스포티지의 한 달 유지비는 어떻게 되나요?

차주) 저는 이제 선납금 안 넣고 회사 매출 매입을 준비해서 이 차를 바로 풀 할부로 때리게 됐는데요. 그래서 한 달에 차 할부금이 63만 원 정도 나가고 있고, 63만 원에 렌트비 / 취·등록세 / 보험비 이런 게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주) 이게 제 보험 이력에 남지 않는다는 게, 사고를 많이 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고를 안 내고 잘 타고 다닌다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는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기사) 렌트다 보니까 보험 경력에 인정이 안 되는 거죠.

차주) 그냥 이렇게 된 이상 죽을 때까지 렌트 타야죠. 공인 연비가 지금 제원상으로 12~12.5km/l인 걸로 알고 있는데 딱 그 정도 나왔어요. 18인치 휠일 때는. 그런데 지금 제가 19인치 휠, 조금 무게가 무거운 휠로 바꿔서 그 이후로는 시내 주행하면 10km/l 겨우 넘기고요.

고속 주행하더라도 한 12~13km/l 언저리로 나와서 기름 값은 40만 원? 지금 기름 값이 또 올랐잖아요?

한기사) 그게 몇 km 정도 한 달에 주행하셨을 때 금액인가요?

차주) 주말에 여행 다니고 하면 5,000~6,000km 정도 타는 것 같은데.

한기사) 한 달에요? 뭐 하시길래 5,000km를 타세요?

차주) 여행을 좋아해서 서울 당일치기로 갔다 오고, 짜장면 먹으러 익산 갔다 오고.

한기사) 부산에서 서울 당일치기로 갔다 오신 적도 있다고요?

차주) 나이가 젊으니까. 북한까지도 길이 뚫려 있으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한기사) 저도 몰랐거든요? 나이 먹잖아요? 힘들어요.

한기사) 5세대 NQ5 스포티지를 구매하신 걸 후회하시지는 않나요?

차주) 스포티지를 구매한 건 후회하지는 않고요. 장기 렌트로 구매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돈 주고 뽑은 첫 신차다 보니까 애정도 진짜 많이 가고, 꾸미는 것도 지금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제 명의로 되어 있지 않다 보니까 안 되는 것도 너무 많고요. ‘허’자 번호판 처음에 별로 신경이 안 쓰였는데, 가면 갈수록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한기사) ‘하’ ‘허’ ‘호’. 차주님이 나이가 젊다 보니까 단기 렌트 하루 이틀 빌려서 온 줄 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차주) 그래서 이제 제 차인 걸 티를 내려고 색깔도 칠하고 튜닝도 했고요.

한기사) 그러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차주) 스포티지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은 옵션을 아끼지 마세요. 편의를 위한 기능은 전부 다 넣으셨으면 좋겠고, 가족이 있거나 뒤에 사람을 태울 일이 많으면 선루프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는 절대로 나쁜 차가 아니고, 안심하고 기대하면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기사) 형님들, 요새 굉장히 핫한 5세대 NQ5 스포티지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구독과 좋아요 안 눌러주신 거 아니죠? 살포시 부탁드리고요.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계신 차주님들 연락 간곡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형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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