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와 윌리엄이 영화로! 샘 해밍턴이 들려주는 '윌벤져스' 비하인드

벤틀리와 윌리엄이 영화로! 샘 해밍턴이 들려주는 '윌벤져스' 비하인드

덕기자 PD _ 이하 Q)

샘 해밍턴 _ 이하 샘)

샘) 덕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샘 해밍턴입니다. 여기 처음 출연하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샘)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거든요. 저랑 와이프 입장에서 굉장히 자랑스럽고, 굉장히 자랑하는 친구들인데, 운이 좋게 슈돌을 통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런 거 보면 너무 감사한 거죠. 캐릭터 만드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고… 기대도 엄청 되지만 굉장히 떨리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내가 나왔는데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요. 관람객들은 어떻게 볼지, 그거 가장 큰 핵심인 것 같아요. 보니까 벤틀리가 거의 그냥 확실히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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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아마 집에서 봤으면 조금 더 액션이 좀 더 컸을 텐데, 누굴 해치고 이런 살짝 그런 장면이 있을 때 엄청 화나고, 열받고, 막 그랬고… 윌리엄도 엄청 헥헥거리고 되게 재미있게 봤더라고요. 근데 윌리엄은 조금 불만이 있었어요. 밴틀리가 힘센 초능력이 있고, 윌리엄은 동물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애니멀 프렌즈라는 초능력이 있는데 윌리엄은 자기도 힘센 초능력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 성격상으로 윌리엄한테 동물들하고 소통하는 게 자기 성격에 딱 맞는 거고, 벤틀리 힘센 게 자기 성격에 딱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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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벤틀리가 힘이 세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있나요?

샘) 벤틀리가 형을 잡아요, 겁도 없어요. 윌리엄하고 그냥 재미있게 놀던 형들이, 이렇게 약간 경찰 놀이하는 건데… 벤틀리가 봤을 때 자기 형을 건드리고 있다고 생각해서 뭐라고 해요, 그 형들한테. 자기보다 한 4살 큰 형들인데… 벤틀리가 자기 형을 너무 보호하려고 하는 게 굉장히 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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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저도 윌리엄하고 장난치고, 이렇게 장난 싸움을 하다 보면 윌리엄이 ‘아, 아!’ 막 이렇게 놀이하면서 그러는데, 벤틀리가 그거 진짜인 줄 알고 저한테 와서 때리는 경우도 있어요. 몇 번, 제가 몇 번 맞았거든요? 엄청 세요. 진짜 코뿔소 같아요, 겁도 없고 막 밀리지도 않으니까… 다쳐도 손으로 막 안 보여주려고 해요.

Q) 혹시 그럼 윌리엄은 비슷한 동물이 있을까요?

샘) 나무늘보. 그 친구가 좀 여유가 좀, 마음에 여유가 많아서 그런 건지, 급하지 않아요, 절대. 성격은 거의 강아지? 그냥 되게 순해요. 센 척하고 싶은데도 안 돼요.

샘) 방송하면서 다양한 경험이 많지만, 이렇게 성우처럼 이렇게 직접 한 건 거의 처음이에요. 상황에 맞게 호흡도 들어가야 해요. 넘어질 때 ‘어이구, 어허, 윽’ 이런 거 다 들어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이 목소리 힘도 들어가야 하니까 조금… 진짜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성우들은 이 목소리 관리를 굉장히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샘) 둘 다 되게 귀엽게 나왔어요. 제 눈앞에서 계속 애들 커가는 과정을 보니까 이건 약간 크기 전의 과정이 느껴지더라고요, 지금 캐릭터가. 진짜 제일 귀여울 때의 캐릭터인 것 같아요.

샘) 윌리엄은 굉장히 감성적이고 배려남. 벤틀리가 옷 입으려고 하는데, 오늘 형이 입고 있는 옷 나도 입고 싶다고 하면 자기 옷을 벗어줄 정도로… 벤틀리가 고집 굉장히 센 친구예요. 굉장히 세고 애교가 넘쳐요. 애니메이션에서 입고 있는 히어로복은 실제 제작했거든요. 아이들은 그걸 너무 자주 입고 싶어 해요.

샘) 저번에 윌리엄은 잘 때 입고 싶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잘 때 조금 답답하고 땀이 많이 날 것 같으니까 안 된다고 했는데… 딱 실제로 좋아하는, 밴틀리가 초록색, 윌리엄은 파란색이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라 지금 이 나이의 아이들한테 그게 가장 멋있는 것 같아요, 히어로복.

샘) 영화랑 비슷할 것 같아요. 초능력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은 그냥 막 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압박도 많이 올 거고, 그냥 사람 없을 때 좀 조용히 쓰게 할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그거 약간 슈퍼 히어로가 다 그렇잖아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게끔 하는 이유 있는 것 같아요.

샘) 마블 쪽에서 대부분 다 좋아하고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다 알기는 알아요. 그런데 이 사람만 좋아한다, 이런 거는 없어요. 이상하게 막 베놈도 좋아하더라고요. 베놈은 어떻게, 약간 베놈은 악당인지, 아닌지 저도 잘 구별하기 힘든데…

샘) 저는 두 개 갖고 싶어요. 시간 멈추는 거 그리고 순간 이동, 저는 그냥 개인 시간 갖기 위해서. 시간 멈추면 그냥 한 24시간 가도 저 혼자서 24시간 동안 놀고, 다시 이동. 둘 다 있으면 마음대로 조작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거 진짜 건전한 생각 가지고 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진짜 나쁜 짓 많이 할 수도 있어요.

샘) 윌리엄은 다른 친구들을 위한 배려, 어떻게 보면 그거 되게 멋있는  행동이거든요. 다른 친구가 윌리엄이 가지고 있는 것 갖고 싶다? 충분히 안 줄 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배려하는 것도 그렇고… 벤틀리가 사람 말리는 걸 잘하더라고요. 저는 그거 나름대로 히어로라고 생각해요.

샘) 오프닝 노래를 제가 불렀고… 애들은 더빙을 못 했기 때문에 성우분들이 부르고, 저도 같이 불렀던 거예요. 영화 맨 마지막에 윌리엄하고 벤틀리 부르는 노래, 따로 그 쿠키 영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쿠키 영상도 저도 볼 때마다 되게 뿌듯해요. 남다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없었을 때 어떤 표정, 어떤 행동, 어떤 모습인지 카메라로, 영상으로 담으니까 그것도 저는 너무 좋았어요.

Q) 혹시 원래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시나요?

샘) 저는 솔직히 노래 못해요. 그래서 솔직히 노래하는 걸 조금 걱정 많이 했어요. 연습도 많이 했지만, 음악감독님이 좀 많이 도와줘가지고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Q) 윌벤져스는 노래를 좋아하는 편인가요?

샘) 둘 다 노래를 되게 좋아해요. Stray Kids 많이 듣더라고요. 방찬하고 같은 호주인이라서 좀 친해졌는데, 그 계기로 애들이 Stray Kids 노래를 많이 듣기 시작했어요. 지금 그것만 부르더라고요…

샘) 하고 싶은 건 너무 많죠. 저는 좀 다양한 경험 많이 하게 해주고 싶어요.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면 이해심도 많아질 거고, 그렇게 하면 나중에 사회 생활할 때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이들한테 물어보면 캠핑은 무섭대요. 깜깜할 때 멧돼지 나올까 봐.

샘) 저는 이게 있기는 있는데, 스포일러 될까 봐… 감동 포인트가 있어요, 확실히 있어요. 그런데 그거 보면 진짜 제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건지, 굉장히 감동받았어요. 딱 영화 보면 언제인지 알아요, 말 안 해도. 이게 되게 확실해요.

샘) 둘 다 지금은 아마 운동, 그쪽 바라는 것 같은데요? 요즘 축구선수 되고 싶은 것 같아요. 축구선수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요즘 유튜브에서 축구선수 많이 보고 있나 봐요. 저는 솔직히 뭘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기 좋아하는 일만 하고 있으면 다른 걸 바라지 않아요.

샘)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거 같아요. 재미 포인트 있고, 감동 포인트 있으니까 누구나 그냥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샘) 아까 말씀드렸지만, 누구나 히어로가 될 수 있어요. 사람 힘들 때 조금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말을 전달하는 게, 또 히어로가 될 수도 있어요. 너무 크게 보지 않으면 좋을 텐데, 서로 다 남들한테 좀 베풀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죠.

샘) 애들이 등장하는 게 아니더라도 그냥 이 작품 전체로 봤을 때 너무 재미있게 봤대요. 너무 듣기 좋았던 평가였어요. 다른 사람은 2탄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냐, 막 얘기했는데요. 아직 좀 먼 얘기고… 그런데 그냥 그런 반응이 너무, 당연히 기대도 있지만 너무 떨리거든요, 긴장도 많이 돼요. 사람들은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어요.

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고. 독립성, 사회성, 예의, 그거 다 갖춘다면 성공인 것 같아요. 그때까지 잘 지내고 행복하고 건강하다면 또 바라는 거 없어요.

샘) 애들 잘 키우고 그런 것 빼고 없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가정, 건강한 가정이 저의 제일 큰 목적인 것 같고요. 앞으로 저도 열심히 활동하고 얼굴 보면서 서로 웃고 재미있는 일도 많았으면 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일도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요.

샘) 오늘 이 자리에 나와서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좀 많이 진지했네요. 그렇다면 나중에 좀 더 재미있게 해 드릴게요. 그리고 우리 윌벤져스 극장판 이제 곧 개봉합니다. 여러분들도 관람하고 진짜 재미있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앞으로 우리 전부 다 웃을 일이 많으면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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