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과연 준중형일까 중형일까? 논란 종결!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쌍용 '토레스' 과연 준중형일까 중형일까? 논란 종결!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쌍용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는 '토레스'의 사전 계약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세부적인 제원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의 반전이 있네요. 사전 계약 가격은 이미 며칠 전에 공개가 되었지만, 차량 제원은 공개가 되지 않았죠. 공개된 제원표를 보면 토레스의 전장은 4,700mm로 중형의 기준을 맞췄는데요. 끝까지 논쟁이 되었던 중형급과 준중형급 이슈는 중형급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럼 오늘 공개된 30초짜리 짧은 영상을 보면서 시작해 볼게요.

차량 제원부터 볼게요. 제원에 민감한 이유가 있는데 만약 준중형급이라고 하면 투싼이나 스포티지의 가격대와 비교하게 되겠죠. 하지만 중형이라고 한다면 산타페나 소렌토와 비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준중형이라면 당연히 2,000만 원대에 시작이 되고요. 중형이라고 하면 3,000만 원대에 시작이 되는데, 기준을 알게 되었으니 비교 대상이 분명해지겠죠? 구독자께서 영업 자료를 보내주셨는데 표기된 문구를 보면 준중형과 중형의 SUV를 넘나드는 용도성과 디멘션이라고 표기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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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에서도 준중형과 중형, 그 어느 쪽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쌍용의 라인업으로 적용해 본다면 코란도 준중형, 토레스가 중형, 렉스턴이 대형 SUV가 되면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 것이죠. 여기에 중형급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차량의 제원이 공개되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전장의 길이는 4,700mm입니다. 일부러 맞춘 것을 알 수 있겠네요. 차량을 나누는 기준이 다양하죠. 무게로 나누는 기준, 승객 수나 적재 용량 등으로 나누는 기준, 크기로 나누는 기준 중에서 4,700mm가 넘어가면 중형으로 보는 것이 맞는데, 오늘 공식 차량의 제원이 확인되기 전까지 토레스의 전장은 4,700mm가 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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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식 자료에서는 4,700mm가 되었기 때문에 중형과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럼 이게 토레스 입장에서 좋은 것이냐, 아니면 나쁜 것이냐? 아마 두 가지 모두가 해당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3,000만 원대에 시작하는 산타페나 쏘렌토 차량과 비교해 보면 토레스는 2,000만 원대에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이건 좋은 점이고요. 나쁜 점이라면 중형급에서 제공되는 편의 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좀 떨어지게 될 수도 있죠. 메모리 시트, 3D 어라운드 뷰,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제가 이전 영상에서 없기 때문에 좀 아쉽다고 표현해 드렸지만, 중형 SUV 기준으로 본다면 이건 아쉬움보다는 부족한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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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공개된 자료를 쭉 한번 볼게요. POWERWED BY TOUGHNESS, 레트로함과 쌍용 차만의 전통 SUV를 담은 토레스의 키워드인데요. 전면부 디자인은 수평과 수직의 선을 강조한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디자인의 특징이죠. 일체형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는 전면과 후면 범퍼에 모두 동일한 디자인으로 적용되면서 통일성을 강조하고 있네요. 전면 LED 헤드램프와 후면 LED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통일성을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특히 강렬한 눈망울은 사람의 심장 박동과 같은 펄스 디자인인데, 쌍용차의 개성미를 듬뿍 넣으면서 정통성을 강조한 디자인이죠.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은 서로 반전된 디자인이 최신 디자인에서 유행하고 있죠. 하지만 쌍용차는 무쏘를 시작으로 코란도 그리고 토레스까지 기존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은 어쩌면 소비자가 현대화된 레트로 이미지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쌍용차가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겠죠. 추가로 건곤감리를 연상시키는 테일램프의 디자인 요소는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것 같네요.

여기에 C 필러에 제공되는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는 나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느낌인데요. 공식 영상 속에서 이 스토리지 박스를 사용하는 것을 드디어 볼 수 있었는데, 박스의 덮개를 열면 마치 선반처럼 받침대 역할을 하죠. 스토리지 박스에는 외부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품을 수납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원상 한 가지 더 주목해봐야 할 부분은 전고와 지상고인데, 중형급과 확실히 차이가 있는 전고는 중형급보다도 더 높은데요. 덕분에 렉스턴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추가로 경쟁 차량들보다 확실히 더 높은 지상고는 오프로드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일 것 같은데, 어린아이들이나 노후 부모님을 모신다면 사이드 스텝은 필수로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토레스는 6단, 아이신 변속기를 기본으로 하는 파워트레인 조합이기 때문에 좀 확실하게 체크해봐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준중형, 중형급이라면 확실한 힘을 바탕으로 좋은 주행 성능을 제공해야겠죠. 공개된 내용을 보면 동급 최대 파워풀한 다이내믹 엔진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게 준중형과 비교인지, 아니면 중형과 비교인지 이 부분은 알 수 없네요. 코란도에 선 적용되었던 엔진과 유사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적용 시점에 따라서 당연히 더 개선되었겠죠. 통합형 배기매니폴드와 카본배출 게이트 적용으로 아마 흡기와 배기 쪽을 좀 개선한 것 같고요. 변속기의 드래그 최소화, 와이드 기어비, 슈퍼롱트래벌댐퍼를 새롭게 적용했는데, 그렇다면 주행 성능 부분에서 개선을 예상해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개선을 통해서 쌍용차는 출발 시의 가속 성능 10% 향상, 이건 정말 중요하죠.

기존에 코란도의 초기 가속 능력이 좀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토레스는 훨씬 커지고 무거워졌기 때문에 개선하게 된 것이겠죠. 또한 실용 영역 구간에서 가속 성능이 5% 향상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언급보다 시승으로 한번 체험해 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데, 시승차가 나온다면 한번 시승해 볼게요. 참고로 코란도의 주행 성능은 파워풀한 성능보다는 기본적인 주행 성능이 괜찮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토레스의 주행 성능도 좀 궁금하네요.

안전성 부분도 체크해 보면 총 8개의 에어백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더 많은 숫자의 에어백이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하지만 이건 중형급 수준으로 제공한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데, 운전자와 동승자 중간에 있는 센터 에어백은 아쉽게도 제공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동급 최다 수준의 안전 시스템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기타 비상시 탈출 도구를 제공한다는 점은 좋은 것 같고요. 믿음직한 포스코 강판으로 설계가 되었네요.

중요한 실내 공간의 거주성과 적재 용량도 살펴볼게요. 기존 코란도의 제원에 트렁크 공간을 소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제원을 보니 휠베이스도 소폭 늘어났네요. 코란도가 2,675mm인데 토레스는 2,680mm입니다. 실내 공간의 체감은 비록 크지 않겠지만, 2열 시트 등의 레일 등을 조정했다면 코란도보다는 조금이라도 개선된 2열 공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쌍용 차가 강조하는 트렁크 적재 공간은 투싼이나 스포티지보다 많이 큰 703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고요. 또한 2열 폴딩 시에 1,662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데, 적재 공간의 용량만 본다면 준중형보다는 당연히 중형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걸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만약 패밀리를 위해서 토레스 차량을 구입한다면 1열과 2열 모두 중요할 수 있지만, 1열을 집중적으로 주로 사용하면서 가끔씩 2열을 사용하고요. 레저 활동 등을 많이 한다면 상대적으로 2열의 빈도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중형과 비교될 수 있는 적재 공간을 갖춘 토레스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죠. 추가로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납공간은 자동차에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죠.

트림에 대한 가이드도 볼 수 있는데, 기본형 T5, 고급형 T7의 가격을 보면 T5는 2,690만 원에서 시작이 되고, 고급형 T7은 2,990만 원에서 시작이 됩니다. 저는 이전 영상에서 가성비 트림으로 T5 트림을 추천한다고 알려드렸죠. 기본형 T5에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의 내비게이션, 8인치의 통합 컨트롤 패널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요한 LED, 헤드램프까지 모두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여기에 에어컨에서 곰팡이 냄새를 억제하는 애프터 블로우까지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죠.

다만 고급형인 T7에서는 통풍 시트, 파워 시트, 실내 감성을 높이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 2열의 열선 시트, 2열 수송 커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3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건 좀 간단하게 정리가 될 수 있어요. 만약 여러분이 고급형 T7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무조건 고급형 T7을 구입하시고요. 애프터 마켓에서 일부 필요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생각하시면 기본형 T5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도 처음 공개가 되었는데 블랙 색상은 처음 보셨죠? 블랙 색상의 원톤 색상에서 적용되고요. 실버 색상은 투톤 외장 컬러에서 적용됩니다. 여기에 저는 자신만의 색상을 선택해서 랩핑을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제공되는 색상을 보면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할 색상은 아무래도 화이트 색상이 되겠죠. 두 번째가 제 예상에는 아이언 메탈이 될 것 같네요. 추천 색상인 포레스트 그린은 국방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할 것 같은데, 이건 실물을 꼭 보고 선택하세요. 기본 색상과는 다르게 유색 계열은 빛에 따라서 좀 다르게 보이고요. 또한 취향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실물 확인이 꼭 필요하죠. 다섯 가지의 투톤 컬러는 40만 원의 비용을 추가해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건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레트로 한 토레스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될 것 같네요.

휠 디자인도 처음으로 공개가 됐는데 17인치가 기본 휠이고요. 18인치는 고급형 휠, 20인치는 풀옵션에 해당하는 하이디럭스 패키지 170만 원을 선택한 경우에 제공되는 휠입니다. 다만 여전히 연비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휠은 꼼꼼히 따져보시고 선택하세요. 이상으로 영업자료를 통해서 토레스의 확인된 정보를 드디어 알 수 있었는데요. 중형급처럼 커진 토레스는 외부 디자인과 적재 공간에서 기존 코란도와는 완전히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형 대비 2열 공간은 여러분의 꼼꼼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은데, 꼭 시승해 보시고 선택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사전 계약을 하는 경우, 수납이 가능한 캔버스를 제공하는데 디자인을 자세히 못 보셨을 것 같아서 이렇게 준비해 드렸어요. 이제 남은 건 시승기죠. 쌍용차의 부활을 알리기 위한 시작은 비교적 잘 출발한 것 같아요. 영상을 모두 보셨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도 댓글로 알려주세요. 영상이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 잊지 마세요. 다음 영상을 제작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리고요. 구독과 알림 설정을 통해서 정확한 신차 정보를 빠르게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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