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3. 00:00ㆍ경제
포차집 사장님 _ 이하 사장님)
사장님) 영상 고민 말고 진짜로.
Q) 어떤 거?
사장님) 삶에 대한 고민, 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자영업자로서, 사장님이 저라면 어떻게 할 건지,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Q) 지금 어떤 상황이신데요?
사장님) 지금 장사해서 2,000만 원, 3,000만 원 이렇게 벌고 있잖아요. 그냥 이렇게 쭉 사는 게 맞는 건지...
사장님) 아, 네.
Q)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보이세요?
사장님) 죽을 거 같아가지고요.
Q) 왜요?
사장님) 배달이 너무 많아가지고 아까 9시 되니까 시야가 흐려가지고 살려고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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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시간이 밤 10시인데 지금 식사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네. 11시쯤에 출근했는데...
Q) 아침 11시요?
사장님) 네, 배달이 너무 많아가지고 지금도 사실 입맛이 없는데 살려고 먹고 있어요, 살아야 하니까. 안 그럼 있다가 일을 못 하거든요. 인사를 못 해요, 힘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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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근데 아까 아침 11시에 나왔다고 했잖아요. 영업시간이 몇 시까지 인데요?
사장님) 5시까지고요.
Q) 새벽 5시요?
사장님) 네, 손님은 4시까지 받아요.
Q) 직원분들은 지금 일하시는 거 같은데 혼자만 드시나요?
사장님) 네, 늦게 나왔으니깐. 전 11시에 나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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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직원분들은 5시.
Q) 저녁 5시요?
사장님) 네.
Q) 주간 조, 야간 조가 따로 있는 거예요?
사장님) 네네.
Q) 그런데 사장님은 주간 야간을 다 하시는 거고?
사장님) 네, 성공해야 하니까. 지금 진짜 죽을 거 같아요. 쓰러질 거 같아요.
사장님) 저희는 12시부터 시작해요.
Q) 여기 근데 아까 제육덮밥이랑 식사류 파는 거 아니에요?
사장님) 네, 맞아요.
Q) 정확히 뭘 파는 거예요?
사장님) 우동, 쫄면, 돈까스...
Q) 그런데 여기서는 식사류랑 분식류 판다고 그랬는데, 손님이 술도 많이 드시는 거 같은데...
사장님) 김밥천국 술집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Q) 어떻게 이런 컨셉으로 술집을 할 생각을 하셨어요?
사장님) 제 고향이 충주인데, 충주에 똑같은 가게가 있어요. 거기 이제 알바하다가 장사가 잘되는 거 보고 거기 사장님한테 하고 싶다 그래서 허락을 구하고... 충주에 또 하기에는 죄송해가지고 그나마 가까운 원주에서 하게 됐어요.
사장님) 아니요, 원래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틀 일하고 잠수 타 가지고 일당 불렀어요. 그래갖고 11시에 나오거든요. 그때까지만 하면 돼요.
Q) 여기 설거지하시던 분이 너무 힘들어서 잠수 타신 거예요, 그냥?
사장님)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아요.
Q) 그럼 그분이 말도 안 하고 안 나오신 거예요?
사장님) 네.
사장님) 카톡 오더라고요, 입금해 달라고.
Q) 그러면은 잠수탄 게 아니라 말을 하고 그만두신 거네요.
사장님) 출근 2시간 전에요, 진짜로 출근 2시간 전에.
Q) 어떻게 하셨어요, 그날?
사장님) 그날 제가 원래 저녁에, 제가 결혼을 했거든요. 그 전날 밤에 와이프가 닭발이 먹고 싶다 그래서 깜짝 방문하려고 했어요. 제가 일하는 줄 알았거든요. 닭발을 사서 가려고 그랬는데, 운전하고 집에 반쯤 갔는데 집이 좀 멀어요. 30분 정도 걸리는데 15분 정도 갔어요. 장문의 카톡이 왔더라고요. 카톡 보면 장문은 점점점 생기잖아요. 그거 보고 차 바로 돌리고 바로 가게로 왔죠.
사장님)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한데 못 나올 거 같다고...
Q) 그만두신 직원분한테 한 말씀?
사장님) 이렇게 할 줄 몰랐다. 그래도 2주는 할 줄 알았는데... 이거 보면은 다시는 안 했으면 좋겠어.
남직원) 네.
Q) 일하신 지 얼마나 되신 거예요?
남직원) 저는 4개월 조금 넘은 것 같아요.
Q) 이게 힘들어서 이틀 일하고 도망가는 직원분도 많은데 어떻게 4개월이나 버티셨어요?
남직원) 사장님한테 배울 것도 되게 많아가지고 저도 나중에 사장님처럼 장사하고 싶어서, 사장님한테 배우려고 좀 이렇게 버티게 되는 거 같아요.
Q) 일당 하시는 분은 어제부터 나오신 거예요?
사장님) 오늘 아침부터 나왔다가요. 제가 2시간 쉬고 다시 나오라 했거든요. 지금 2시간 쉬고 다시 나온 거예요.
Q) 아, 그럼 지금 2시간 쉬고 다시 나온 거예요?
사장님) 네네네. 제 친구거든요.
Q) 친구예요?
사장님) 네네네.
Q) 지금 2시간 쉬고 나와서 바로 또 일 도와주시는 거예요?
친구) 네, 솔직히 좀 힘들어요, 피곤하고...
Q) 그럼 오늘 몇 시까지 일 도와주시는 거예요?
친구) 급한 불만 끄고 가려고요. 내일 아침에 또 나와야 해요.
사장님) 자취는 자취인데 결혼 해가지고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원주에 자리 잡은 거죠.
Q) 여기서 장사해갖고 돈 벌어서 아파트 사신 거예요?
사장님) 네, 맞아요.
Q) 몇 년 만에 얼마를 모아서 사신 거예요?
사장님) 지금 장사한 지는 4년 정도 됐고요. 처음에는 거의 다 돈으로 대출받아서 시작했거든요. 집에 도움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래서 이제 대출받은 거 다 갚고 지금 현금으로 한 2억 정도 모은 거 같아요.
사장님) 예.
Q) 아파트 사고 현금 2억 모으신 거예요?
사장님) 아니요, 거기 포함해서요. 왜냐면 처음부터 잘됐던 게 아니거든요. 제가 이렇게 돈을 번 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아요. 코로나 터지고 나서 1년 정도는 돈을 아예 못 벌었고 오히려 까먹었죠, 있던 돈까지 다 까먹고... 그래서 코로나 터지고 1년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한 거 같아요. 그래서 대출을 갚고 돈 모으고...
Q) 그러면 코로나 때 오픈하신 거예요?
사장님) 아니요, 오픈하고 한 2개월인가 3개월 지나서 바로 코로나가 터졌어요, 대구 신천지부터 시작해가지고... 잊을 수가 없어요, 너무 힘들었어가지고.
사장님) 코로나 터지기 전에 한 3,000만 원대 나왔고요, 한 2개월 3개월 정도? 그리고 코로나 터지고 나서 1,000만 원대 나왔고 지금은 1억 넘게 나와요.
Q) 1억 정도 파신다고 했잖아요. 그중에서 배달은 얼마나 들어오는 거예요?
사장님) 홀이 지금 이제 위드 코로나 하고 나서 한 달 기준으로 봤을 때 한 5,000 정도 나오고요. 배달이 한 7,000? 그 정도 나와요.
사장님) 그렇죠.
Q) 홀은 술집 느낌이고?
사장님) 그렇죠, 밤에는. 낮에는 밥집 느낌이고.
Q) 낮에도 손님이 많나요, 홀에?
사장님) 낮에 보다는 그래도 아무래도 밤에 좀 더 특화돼 있어요.
사장님) 낮에 3, 밤에가 7?
Q) 거의 술집이네요, 홀은?
사장님) 그렇죠.
Q) 근데 제가 술집 중에서 이렇게 식사류를 팔면서 장사가 잘되는 데 본 적이 없거든요. 이렇게 잘 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장님) 다 직접 만들거든요. 면도 만들고요. 돈까스도 매장에서 다 직접 하고 소스류 같은 것도 다 직접 매장에서 만들어요.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맛은 흔하지 않은 거 같아요.
사장님) 지금까지는 120? 그 정도 했어요.
Q) 그럼 지금 12시인데 이따가 홀에 더 들어오시나요?
사장님) 렇죠. 저희는 2시부터도 되게 많거든요.
Q) 2시에 한번 또 피크인가요?
사장님) 네.
Q) 피크가 몇 번이나 있나요, 여기는?
사장님) 점심에 한번, 초저녁에 한번, 11시에 한 번, 2시에 한번 이렇게 총 4번?
사장님) 지금 홀이 좀 많이 빠지고 배달이 많아서 음식 빼는 거 도와주러 왔어요.
Q) 지금 13시간째 일하고 계시는데 안 힘드세요?
사장님) 꿈이 있어서 버틸 수 있어요.
Q) 꿈이 뭔가요?
사장님) 제 이름으로 된 학교 차리는 거.
Q) 네?
사장님) 제 이름으로 된 학교, 학교 만드는 거요.
사장님) 저는 가난이 무서운 게 돈이 없는 게 무서운 게 아니라 가난한 생각이 대물림되는 게 제일 무섭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어려운 친구들한테 부자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Q)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갖게 되셨나요?
사장님) 행복이 뭘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내가 어떨 때 행복한가를 생각해 봤는데, 주방에 일하러 오는 직원들이 올 때 어려운 사람들도 많이 와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니까 제가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가르쳐 줄 때 제가 행복하다고 많이 느꼈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저도 어릴 때 잘 살던 편이 아니라서 그래서 그런 생각 더 했던 거 같아요.
사장님) 이게 지금 14,000원이요.
Q) 지금 배달은 얼마나 파신 거예요?
사장님) 이거 아직 안 잡혔는데, 기사님 잡히면 7만 원이고요. 지금 245만 원이요, 배달만.
Q) 그러면 이제 오늘 13시간 동안...
사장님) 360~370?
Q) 그 정도 파신 거예요?
사장님) 네, 370 정도 팔았어요.
주방직원) 네, 고급스럽게 나가죠.
Q) 어떻게 하다 김치전을 피자 박스에 나가게 되셨어요?
사장님) 다른 전집 벤치마킹하다가 어느 한 집이 피자 박스에 전을 담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보고 되게 괜찮은 아이디어다 해가지고 그때부터 이제 시작했어요.
Q) 받으신 손님분들 놀라시겠네요?
사장님) 네, 반응이 되게 좋아요.
사장님) 이건 술이에요, 배달 나가는 거. 보냉팩이라 그래서 이렇게 나가야 시원하게 나가거든요.
Q) 이것도 다른 데서 벤치마킹하신 거예요?
사장님) 네, 맞아요.
Q) 벤치마킹 같은 거 엄청 많이 하시네요?
사장님) 제가 처음부터 잘된 게 아니다 보니까 불안하더라고요. 지금도 불안해요, 사실. 그래서 그때 이제 너무 힘들 때 매출이 안 나오니까 직원도 못 쓰고 이래서 제가 가게에서 먹고 자면서 했거든요. 뒤에서 침대를 깔고 잤어요. 제가 한번 보여드릴게요. 침대 지금 치웠네.
Q) 장사도 안됐는데, 바쁘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주무신 이유가 있나요?
사장님) 그러니까 70만 원 이렇게 팔더라도 사실 직원 한 명 쓰고 하다 보니까 제가 재료 준비부터 해갖고 점심부터 새벽까지 하잖아요. 매출은 안 나오는데 저 혼자 모든 일을 다 하다 보니까, 그때가 또 어찌 보면 매출 지금 잘 나오는 시기보다 훨씬 더 힘들었죠. 직원이 없다 보니까, 혼자 다 해야 하니까, 조금 팔더라도. 그래서 일이 끝나고 나면 진짜 온몸이 다 녹초라서 진짜 못 일어날 것 같은 거예요. 못 일어나면 큰일이잖아요, 영업을 못 하니까. 그래서 가게에서 잤어요, 그냥.
사장님) 한 6개월 정도?
Q) 그렇게 하시다 보니까 이제 매출이 올라온 거예요?
사장님) 그때부터 조금씩 한 번은 아니고, 달마다 계속 조금씩 늘었어요.
Q) 근데 저기 뒤에 박스는 뭐예요?
사장님) 박스가 저희가 배달이 많다 보니까 박스가 많아요. 그래갖고 버리기 아까워 갖고 모아서 한꺼번에 팔려고 계속 모으고 있어요.
사장님) 그렇게 큰돈은 안 되는데요. 그냥 제 마음이 그냥 1초라도 더 빨리 성공하고 싶어서 저렇게까지 하는 것 같아요.
Q) 근데 지금 한 달에 3천만 원씩 버시면은 이미 성공한 거 아닌가요?
사장님) 건물주가 월세 받으면서 3천만 원 버는 거랑 어떤 회사에 주식이 많아서 배당금을 3천만 원 버는 거랑 자영업 해서 3천만 원 버는 거랑 돈의 가치가 아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3천만 원 벌던, 4천만 원 벌던, 5천만 원 벌던 지금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거는 영원하지 않다고 당연히 생각하고, 그 영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되게 힘들게 벌기 때문에 많이 번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돈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더 많이 벌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Q) 그러면 언제까지 이렇게 17시간씩 일하실 예정이세요?
사장님) 그거에 대해서 저도 생각을 진짜 많이 하거든요. 저는 상관없는데 결혼한 지 지금 일주일 됐어요.
Q) 일주일 되셨어요, 결혼한 지?
사장님) 네, 저번 주 신혼여행 갔다 왔어요. 진짜로 결혼한 지 일주일 됐는데 거의 지금 집에서 하루에 30분 정도 얼굴 보거든요. 그래서 고민을 되게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저 힘든 거는 괜찮은데 그 옆에 있는 사람 힘들면 안 되니깐.
Q) 신혼여행 가셨을 때 가게는 운영되고 있었을 거 아니에요?
사장님) 직원들한테 맡겨놓고 갔어요, 직원들 다 하니까.
Q) 그럼 직원을 더 뽑아서 사장님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 되지 않나요?
사장님) 그래서 최근에 결혼하고 나서 그렇게 하려고 그랬는데 2명이 도망갔어요. 실화, 실화예요.
Q) 그럼 이제 앞으로는 직원이 구해지면 일할 시간을 줄이실 생각인 거예요?
사장님) 네, 이제는 그러려고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사장님) 손님한테 주는 편지요.
Q) 손님한테 편지를 쓰세요?
사장님) 가끔씩 써요.
Q) 뭐라고 쓰신 거예요?
사장님) 정성을 담는다.
사장님) 제가 A4용지를 시키는 데가 있는데, 거기 시켰는데 편지가 오는 거예요. 똑같은 A4 용지인데 A4용지 가치가 달라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거다.' 싶었어요.
Q) A4용지를 샀다가 거기서 또 벤치마킹하신 거네요?
사장님) 네, 맞아요.
Q) 사장님 벤치마킹을 엄청 잘하시네요.
사장님) 제가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잘하는 사람들 거 최대한 베껴야죠.
사장님) 많이 피곤하네요. 집에 가고 싶어요.
Q) 한 달에 1억 2천씩 판다고 했잖아요. 하루 최고 매출 얼마나 팔아봤어요?
사장님) 2주 전에 500정도 팔았었어요, 배달이랑 해가지고, 홀이랑 다해서.
Q) 그때 어떠셨나요?
사장님) 그때 직원들 안색이 어두웠고요. 표정이 다 안 좋아가지고 눈치 보느라고 말도 못 했어요. 그래가지고 피자 시켜주고...
사장님) 매출이 높아질수록 점점 어두워져요.
Q) 2주 전에 500정도 팔았을 때 표정이 많이 어두워지셨다 하던데...
남직원) 힘드니까 어두운데, 또 이렇게 티 내면 사장님이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까...
Q) 직원분한테 물어보니까 힘든 내색을 많이 숨겼다고 하시던데?
사장님) 거짓말이에요. 티가 너무 나가지고 팬을 놓을 때 소리가 달라요. 원래 간택기에 팬 올릴 때 이렇게 놓잖아요. 항상 소리가 커져요, 점점. 매출 올라갈수록 탕 하다가, 탕! 하다가, 나중에는 이제 탕!! 그냥, 진짜로 바뀌어요, 소리가 바뀌어요. 그래갖고 그때 제가 화가 났구나. 이제 눈치를 보죠.
사장님) 오래 일한 직원들은 월급도 많이 주긴 하지만, 그거 제하고 따로 이제 로열티를 좀 챙겨줘요.
Q) 보너스를요?
사장님) 네네.
Q) 그러면은 매출 많이 팔면은 직원분들 표정이 밝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장님) 그래도 사람이다 보니까 팬 놓는 소리는 어쩔 수 없이 점점 더 커져요.
여직원)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Q) 왜 그만두시는 거예요?
여직원) 저도 본업이 있어서, 원래 투잡이었거든요.
사장님) 거짓말하지 마요.
Q) 왜 그만두신다 생각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몸이 부서질 거 같대요.
사장님) 저번에 저한테 거의 울먹이면서 전화가 왔었어요. 몸이 안 움직인다고, 진짜로.
Q) 직원분 그만두시면 또 직원을 구하셔야겠네요?
사장님) 그래서 미리 구했어요. 내일 그래서 2명이 와요. 1명이 도망갈 거 대비해서 2명을 구해놨어요. 그리고 또 2명 다 도망갈 걸 대비해서 화요일에 또 1명이 와요. 총 3명 구했어요. 여직원) 일 진짜 힘들어요.
사장님) 거의 요식업계의 노가다거든요. 요식업 근육이 없는 사람들은 버티지 못해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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