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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빌런 취급받는 야생동물, 알고 보니 멸종 직전의 귀하신 몸?

YouText 2022. 5. 24. 20:00

한국에서는 빌런 취급받는 야생동물, 알고 보니 멸종 직전의 귀하신 몸?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안녕하세요, 재미주의입니다. 세계에서 멸종 위기 등급으로 지정해 애지중지 보호하고 있는 야생동물들이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멸종위기 동물들인데, 유독 한국에서만 지긋지긋하게 보여 오히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 동물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한국 밖에만 나가면 귀한 몸이 되는 우리의 야생동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톱 3, 귀한 건 알지만 미워할 수밖에 없는 너, 평생 만나고 싶지 않은 야생 동물 1순위. 등장만으로 한숨과 비명이 터져 나오는 존재, 고라니.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한국에서 고라니 하면 이런 이미지들이 가장 많이 떠오르죠? 피땀 흘려 일궈 놓은 농작물을 하루아침에 망쳐 놓는 고라니의 만행은 매년 반복되고 있고, 도로에서도 많은 사고들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도로 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9년까지 약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는 로드킬이 9,866건이 발생했는데요. 놀랍게도 이 중 88%인 8,688건이 고라니로 인한 사고였다고 합니다. 로드킬은 동물에게 끔찍한 비극이지만, 사람에게도 비극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고라니처럼 큰 개체와 부딪힐 때는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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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야생의 빌런 고라니는 한국에서 일찍이 '유해 조수'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라니를 이렇게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는 것은 놀랍게도 우리 한국뿐이라고 합니다. 고라니는 세계 자연보호연맹의 적색 목록, 멸종 위기 카테고리에 취약 등급으로 분류된 동물입니다. 좀 더 피부에 와닿게 설명하자면 사자나 표범, 치타, 아프리카 코끼리, 기린 등과 같은 등급이라는 것이죠.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면서 동물원을 제외하고 한 번 볼까 말까 한 진귀한 동물들과 같은 등급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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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한국과 같은 대륙에 위치한 중국에서도 고라니는 귀한 몸이라고 하는데요. 한 번은 중국 CCTV에서 자연보호구역에 고라니가 수십 마리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자, 당국이 고라니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저런 모습이 포착되었다면 주변에 고라니 잡기와 함정을 파느라 바빴을 것 같은데요. 국제적인 보호종, 귀하신 몸 고라니가 어쩌다가 한국에서는 이렇게 천대받게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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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일단 한국에는 고라니가 많아도 너무나 많습니다. 한반도에 많은 것도 아닌데요. 같은 한반도지만 북한에서도 고라니는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직 한국에만 전 세계 고라니 90% 이상인 약 7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한국에는 왜 이렇게 고라니가 많은 걸까요? 1980년대 이후 한국 땅에서는 야생 호랑이나 표범, 늑대 등 맹수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더 이상 고라니를 위협할 존재가 없어진 것입니다. 천적이 사라진 고라니들은 우수한 번식력을 한껏 발휘해 개체수를 급격히 늘려 간 것입니다.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그래서 한국에서는 고라니가 국제적인 보호종임에도 불구하고 수렵이 가능합니다. 사실 수렵이 가능해진 순간부터 개체수가 급격히 줄기 마련인데, 고라니는 여전히 유해 동물로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개체 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라니의 고기나 가죽이  상업적 가치가 1도 없기 때문입니다. 고라니가 멸종위기종이라는 것은 이제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알지만, 너무 잘 알지만, 고라니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은 고라니가 미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하지만 언제까지 고라니를 유해 동물로만 취급하며 천대하고 외면할 수는 없겠죠? 사실 고라니가 많아진 것은 사람 잘못입니다. 사람들로 인해 생태계의 포식자가 사라지게 된 것이죠. 결국 사람 때문에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게 된 고라니, 하루빨리 고라니와 공존할 수 있는 현명한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탑 2,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출근길에도, 등굣길에도, 놀러 가는 길에도 일단 밖에만 나오면 100% 만날 수 있는 동물이지만, 사실 멸종 위기인 동물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비둘기. 한국 조류 보호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비둘기는 약 100만 마리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무시하죠? 이렇게나 많은데 뭐가 보호종이라는 건지 의문이 드실 겁니다. 사실 우리가 보고 있는 비둘기는 다 같은 종이 아닙니다. 닭둘기라 불리며 정말 흔하게 보이는 이 비둘기는 집비둘기로, 유럽 원산의 바위비둘기를 인간이 개량해서 만든 것입니다.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그럼 멸종 위기에 놓인 비둘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양비둘기. 양비둘기는 집비둘기와 달리 우리나라 토종 텃새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양비둘기가 겨우 100마리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집비둘기와 양비둘기, 너무나 비슷하다 보니 양비둘기도 함께 유해 동물로 간주되어 멸종 위기종인 동시에 퇴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그런데 집비둘기와 양비둘기, 자세히 보면 다르게 생겼습니다. 집비둘기는 개량종이다 보니 다양한 털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양비둘기는 모든 개체가 동일한 깃털 색깔을 가졌습니다. 보험 전체가 회색에 날개의 검은 줄 2개, 허리가 흰색, 꼬리에 있는 넓은 흰색 띠, 이 설명만 보았을 때는 어라, 이렇게 생긴 애들 진짜 많은데, 양비둘기도 많은 거 아니야? 싶으실 건데요. 아마 그 비둘기들은 집비둘기와 양비둘기가 교배하면서 태어난 교잡종일 가능성이 큽니다. 순수한 토종 양비둘기를 볼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도 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한국 멸종위기 복원센터에서는 일찍이 우리 토종 텃새인 양비둘기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인간이 개량한 집비둘기에 밀려 터전을 빼앗긴 양비둘기, 현재 한국의 비둘기 개체수가 이렇게 늘어나게 된 것도 인간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한때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각종 행사에 동원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비둘기 날려 보내기 행사는 2000년까지 모두 90차례나 했었습니다. 매번 행사 때마다 날려 보낸 비둘기의 수는 적게는 수백 마리, 많게는 수천 마리였습니다. 이때 날려 보낸 비둘기를 모두 회수하기란 불가능이었는데요.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이때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 비둘기들이 지금 이렇게나 많아진 것입니다. 날려 보낼 때는 예쁘고 좋았겠죠. 하지만 사람들이 야생동물을 인위적으로 인간의 즐거움에 동원한 결과, 결국 우리는 비둘기와 전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비둘기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 결국 인간의 잘못으로 그들이 더 이상 평화의 상징이 아닌 혐오의 상징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해집니다.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탑 1, 전 세계 오직 한국에서만. 한때 동아시아에서 가장 흔한 야생 동물이었지만, 지금은 오직 한국에서만 흔해진 동물이 있습니다. 가창오리, 전 세계 가창오리 중 약 99%가 한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철새인데요. 한때 동아시아에서 가장 흔한 새였던 가창오리는 무분별한 수렵 활동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고, 줄더니 결국 세계 자연보호연맹에서 적색 자료집 취약종으로 분류될 만큼 멸종위기 조류가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보호가 시작되며 개체수가 증가해, 최근에는 관심 필요종으로 등급이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한국에만 있는 동물 한국에만 사는 동물 한국에만 서식하는 동물 멸종위기 동물 양비둘기 멸종위기 고라니 멸종위기 가창오리매년 겨울마다 볼 수 있는 겨울 손님이지만 한국에 찾아오는 가창오리가 거의 전 세계의 모든 가창오리다 보니 한국에서도 역시 관심 대상입니다. 수십만 마리가 동시에 하늘을 날아오르는 가창오리의 군무는 정말 장관이라고 하는데요. 매년 금호강에는 가창오리의 군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간다고 합니다. 한국의 이런 멋진 오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껏 몰랐는데요. 이번 겨울에는 가창오리의 멋진 군무를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재미주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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