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수요 예측 결과는 저조하지만 청약하는 이유는?

이번주 공모주, 수요 예측 결과는 저조하지만 청약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집에서 돈 버는 방법 집돈버 구쯔입니다. 오늘은 5월 4주 차 공모주 일정을 다뤄볼 건데요. 이번 주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청담 글로벌 공모주인데요.

지난 5월 20일에 수요 예측 결과가 나왔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해 보고 청약 여부도 같이 고민해 보도록 할게요.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먼저 청약 일정은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고요. 환불 기간은 총 2일이 소요되어 27일 금요일에 받게 됩니다.

원래 비플라이소프트가 5월 말 청약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6월 9일부터 10일로 일정이 연기됐어요.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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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로 수요 예측 결과 보겠습니다. 먼저 참여 건수는 176건, 매우 적었고요. 그래서 기관 경쟁률도 24.8:1. 역시 매우 낮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공모가 신청 내역을 보면 밴드 상단 이상이 27.1% 정도 나왔고요. 밴드 범위 내에서 신청한 가격도 건수가 3건, 신청 비율로도 5.8%밖에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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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거의 밴드 하단 쪽으로 신청이 몰렸고요. 특히 6,000원을 써낸 신청 건수가 50.5%로 절반을 차지했기 때문에 공모 가격도 6,000원으로 확정이 된 것 같아요. 6,000원 미만으로 신청한 건수도 51건으로 많고요. 신청 수량도 12%나 되기 때문에 역시 가격은 많이 낮춰서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확약 비율을 보면 역시 많이 없긴 했는데요. 확약을 한 기관 수가 적었음에도 신청 수량은 또 많았습니다. 그래서 확약 비율이 16.5%, 경쟁률과 비교해보면 매우 높은 결과라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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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글로벌의 결과를 다른 공모주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최근 1년간 경쟁률이 1,000을 못 넘었던 공모주고요. 코넥스 종목은 제외했습니다. 청담글로벌의 경쟁률은 25:1로 이 중에서도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하고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20:1로 가장 낮았던 곳인데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확약 비율은 16%가 나왔기 때문에 이들 중에서는 또 상위권에 속합니다.

이들 중 상장일 플러스 수익이 난 곳을 제가 두 가지로 분류해 봤습니다.

먼저 수요 예측이 저조하다 보니 공모가를 밴드 하단보다 더 낮춘 사례인데요. 총 8개 중 4곳에서 플러스 수익이 났어요. 청담글로벌도 밴드 하단보다 29%를 낮췄기 때문에 이들 중 두 번째로 가격을 많이 낮춘 케이스가 됐어요.

또 경쟁률이나 확약 비율이 그래도 좀 높은 곳에서 수익이 나왔는데요. 총 5개인데 모두 플러스 수익이 나왔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나 차백신연구소, 대명에너지 같은 경우 경쟁률이 200:1을 넘었고요. 마인즈랩과 브이씨는 확약 비율이 20%나 나왔죠. 이번 청담글로벌은 확약 비율이 16%이기 때문에 이 역시 플러스 수익이 난 사례와 유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요. 심지어 공모가도 많이 낮췄기 때문에 두 조건 모두 해당이 되겠습니다.

이번 수요 예측 결과 공시를 보니까 그 외 청약 조건도 많이 변경됐어요. 먼저 구주 매출이 기존 8.3%로 많지 않았지만 최대 주주 지분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100% 신주로 변경했고요. 모집 규모도 많이 줄였습니다. 기존 630만 건 정도에서 500만 건 정도로 축소되었고요. 그래서 금액도 최대 609억에서 304억으로 역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렇게 모집 수가 줄다 보니까 유통 물량도 많이 개선됐는데요. 기존 41.4%에서 24.9%로 많이 축소됐고요. 특히 2대 주주가 1년 보호 예수를 체결하면서 기존 주주도 0.9%로 매우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가 총액도 1,275억밖에 안 되기 때문에 수급이 조금만 들어와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수요 예측 결과가 나쁘게 나오기는 했지만 상장 조건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저는 청약 여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그러면 얼마나 배정받을 수 있을지 최근에 청약한 대명에너지 사례를 적용해 보겠습니다. 대명에너지도 수요 예측 결과가 매우 저조했는데요. 기관 경쟁률이 조금 높은 편이었죠. 청약 계좌는 7만 5,317건으로 꽤 많이 들어왔고, 증거금은 7,098억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수치를 청담글로벌에 대입해 볼게요. 이번 청약은 배정 수가 150만 건 정도 되는데 청약 계좌를 대입해서 균등 배정을 계산하면 10.1이 나와요. 증거금 7,098억을 넣으면 경쟁률은 311:1, 비례 1주 증거금은 93만 원이 됩니다. 균등만 청약할 경우 10주를 받아서 배정 금액만 6만 원 정도 되고요. 천만 원 청약하셨다면 21주, 5천만 원 청약 64주, 1억 원 청약할 경우 117주나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상장일 30% 정도 수익을 주게 되면 1억을 청약할 경우 20만 원 이상의 수익이 생길 수 있어서, 다른 수요 예측 결과가 좋은 공모주보다 수익이 더 높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담글로벌 주관사 청약 정보인데요. 주관사는 KB증권, 대신증권입니다. KB증권이 70%로 비중이 훨씬 높죠. 또 최소 청약은 10주, 증거금 3만 원이 필요하고요. 최고 한도는 약간 줄었는데, KB증권은 9,600만 원, 대신증권은 6,600만 원입니다. 수수료는 두 곳 모두 있고요. 대신증권은 계좌 개설 후 월요일까지는 보유하고 계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시길 바랄게요.

청담글로벌 수요 예측 결과 확인했는데요. 공모가도 많이 낮췄고, 확약 비율도 꽤 높기 때문에 상장일 수익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온칩스처럼 확실한 수익을 기대하는 종목은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잘 고민해 보시고, 내가 손실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분만 청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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