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제 비용만 억대 가격! 진료비가 걱정이라면?
닥터프렌즈 이낙준 선생님 _ 이하 호칭 생략)
닥터프렌즈 우창윤 선생님 _ 이하 호칭 생략)
강진형 교수님 _ 이하 호칭 생략)
다같이) 안녕하세요, 닥터프렌즈입니다.
오진승) 오늘 누추한 자리에 귀한 분이 나와주셨는데요. 일단, 서울 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강진형) 저는 서울 성모병원 종양내과에서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그리고 악성 흑색종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종양내과 의사입니다.
오진승) 또 종양내과 어떤 일을 하시는지, 또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진형) 종양 내과라고 하면 조금은 내과 내에서는 천덕꾸러기? 이제 내과는 아시다시피 장기 위주로 다 분류가 되죠. 소화기, 또 호흡기, 순환기, 종양내과 하면 유일하게 장기가 아닌... 이제 여러 장기로 나뉘어 있는 다른 내과 입장에서는 조금 찌질이? 그렇게 생각하세요.
우창윤)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이낙준) 내분비내과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창윤) 굉장히 훌륭한 과고, 점점 더 많은 환자 분들에게 정말 도움을 주는 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진형) 몸에는 어느 곳이나 다 암이 생길 수 있으니까, 사실은 내과에서 여러 장기로 나눠진 과들하고 다 관련이 있는 거죠. 그 종양 내과는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 어떤 치료를 먼저 하고 그다음 치료는 뭐가 될 건가, 어떤 치료는 해야 하고, 어떤 치료는 말아야 하는가? 이러한 치료에 대한 플랜을 세우는 것, 좀 건방지게 얘기하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것.
우창윤) 본심이 나오셨네요.
강진형) 천덕꾸러기에서 지휘자로...
‘맛있는데 0 칼로리’ 제로 탄산 음료 인기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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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혈액암 재발과 청력 상실, 극복까지의 과정 (1부) 디스트레스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닥터프렌즈 오진승 선생님 _ 이하 호칭 생략) 닥터프렌즈 우창윤 선생님 _ 이하 호칭 생략) 황승택 기자님 _ 이하 호칭 생략) 오진승)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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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형) 저의 종양학의 한 25년, 30년의 상당 부분은 표적 치료제의 시대에 저는 종양학의 의사로서 살아오지 않았는가. 그전까지만 해도 약도 별로 없었고 좋은 항암제라고 해야 머리 빠지죠, 입도 헐죠, 항문도 헐죠, 골수 기능이 떨어져서 제때 항암치료도 할 수 없고, 또 오심, 구토 때문에 식사를 못 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사태도 생기게 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혜성과 같이 나타난, 그것도 먹는 약물이 그런 부작용도 없다더라, 이러니까 참 센세이션을 했는데...
실제 전문의가 플레이 하는 정신과 진료 게임 ‘헬프미’ (1부) 루시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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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천재 외과의사가 사랑에 빠져서 고안해낸 역사적인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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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형) 그런데 결국은 약을 써보니 많은 임상가나 연구자들이 부딪치는 한계가 있죠. 약에 대한 내성인 겁니다. 결국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 내성의 기조는 훨씬 더 복잡해지고 조절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에 생긴 내성을 표적 치료로 다시 잡는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에요. 그랬을 때 방법은 내성이 생긴 암세포에서 항상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과 같은 것들을 표적 하는 항체를 개발하고, 거기에다가 약을 달아서 세포 앞에 가서 빵 터지게, 그런 약재가 ADC, 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와 약의 결합입니다.
우울증이 있는 애인과의 결혼, 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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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형) 지금 많은 제약 회사들은 그런 ADC라는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굉장히 열을 올리고 있는데, 사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항체는 단백체이고, 또 뒤에 붙는 톡신은 항암제이고, 그러면 약에 대한 품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그때그때마다 어렵다. 그래서 자본과 시설이 많이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면 약의 단가가 올라가겠죠. 더더욱이나 이런 일들을 하는데 그 비싼 약을 가지고 임상 시험을 하면 몇백억이 아니라 큰 임상 시험은 몇천억 원이 들어가는 그런 비싼 약들을 우리나라 의료 보험에서 수용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강진형) 우리나라 건강 보험은 암으로 진단이 되면 암 때문에 진료비나 치료비를, 예를 들어서 천만 원을 사용했다고 하면 그중에서 5%만 지불하면 되는 겁니다.
오진승) 교수님 그게 산정특례라는 제도잖아요. 지금 딱 들어보면 그래도 암 환자분들의 많은 부분을 좀 서포트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좀 그런 비싼 어떤 치료제, 항암제도 산정특례가 커버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강진형) 건강보험 개정을 잘 조율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아, 올해는 이만큼의 한도 내에서 써야 하겠다'라는 계획량이 있을 거예요.
강진형) 그런데 고가의 표적 치료제나 면역 항암제들이, 그것도 쓰게 되는 적응증을 거의 모든 암종으로 넓혀서 들어온다면 아마 그 건강 보험을 다루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거대한 쓰나미가 나한테 몰려오는... 그러니까 제가 왜 그런 얘기를 드리냐면, 우리는 주장만 할 게 아니라 한편으로는 보험 공단이나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한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한정된 건강 보험 재정에서 면역 항암제라는 것이 시장에 도입이 되면서 점점 적응증을 넓혀간다면,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 부지기수로 늘어날 거다. 더더욱이나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환자는 only 5%만 냅니다. 좋은 제도잖아요. 정말 그런 제도 없잖아요.
강진형) 하지만 95%는 여러분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과연 급여를 해준다는 것은 상당히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거죠.
오진승) 말씀하신 대로 암 환자분들만 있는 게 아니라 정신과 질환 환자분들도 있고, 희귀 난치성, 유전 질환의...
강진형) 꼭 정신과를 강조하시네.
오진승) 뭔가 거기서도 신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사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교수님 말씀처럼 어디 하나만 좀 이렇게 해줄 수는 없겠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
강진형) 저는 개인적인 생각은 암이 아닌 다른 환자들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또 암 환자만 모든 건강보험 혜택을 다 집중할 수는 없잖아요.
다음 이야기는 유텍스트 YouText 사이트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의 떡, 항암 치료제가 비싼 이유? 해결 방법? (2부) 재난적 의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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