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 가격부터 실제 주행 거리 예측까지!
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지난 영상에서 해외 매체가 기아와 인터뷰했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기 대형 SUV, EV9의 가격이 언급되었죠. 기아가 언급한 가격은 북미 시장 기준 5만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6,300만 원 정도가 되는데요. 물론 기본 모델이라고 예상되지만, 국내 예상 가격이 8,000만 원 정도의 시작 가격보다는 분명히 저렴한 것 같아요. 제 채널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검증이 필요할 것 같은데, 두 가지 차량을 비교해 볼게요. 미국 현대 홈페이지에서 아이오닉 5의 가격을 체크해 봤어요. 44,000~51,100$입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5,600만 원 정도 되는 시작 가격입니다. 물론 트림이나 트림 내 사양에 조금 차이가 있는데, 가격 범위 정도만 참고하세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5의 가격은 5,300만 원에서 시작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해외나 국내의 가격 차이는 예전처럼 크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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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아 EV6 가격도 비교해 볼게요. EV6 가격은 40,900$에서 시작합니다. 기본 트림에서 한 단계만 올라가면 47,000$로 가격이 확 올라가네요. 시작 가격은 한화로 약 5,200만 원 정도로, 기본 트림 가격입니다. 국내에서 EV6의 기본 가격은 5,453만 원에서 시작합니다. 역시 가격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죠.
4천만 원대 미니밴 실화? SUV말고 미니밴 질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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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는 국내 부동의 1위, 그랜저보다 잘 나가는 기아 ‘쏘울’ 페이스리프트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비운의 운명으로 단종이 되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잘 나가는 텔루라이드나 팰리세이드보다도 많이 판매되는 차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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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을 비교한 이유가, 기아가 언급한 5만 달러 정도로 해외에서 EV9이 출시된다면 국내 출시 가격은 어떨지 예상하기 위함인데요. 이렇게 된다면 시장 가격은 6천만 원 중후반이나 높아도 7천만 원 초반, 국내에서 가장 많이 예상하는 8천만 원대까지는 안 될 것 같아요. 기아에서 착한 가격으로 출시했으면 좋겠네요.
발 빠르게 타호 견제하는 포드, 익스페디션 페이스리프트 국내 출시 임박!
이전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커져가는 욕심처럼 자동차도 점점 큰 차량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한마디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불과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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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에서는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주행 거리를 예측해 볼게요.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디자인이나 퍼포먼스도 아닌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죠. 기아는 공식으로 성능에 해당하는 제로백과 주행 거리를 발표했습니다. 제로백은 무려 5초인데요. 성난 멧돼지와 같은 크기의 차량이 5초라니... 정말 압도적일 것 같아요!
배터리의 용량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 주행 거리는 540km로 확인되었습니다. 540km 산정 기준은 AER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표기하는 방식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데요. 유럽 NEDC / 중국 WLTP / 미국 EPA 그리고 국내는 환경부 기준에 따릅니다.
각자 다른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같은 차량이라도 유럽에서 탄다면 500km, 중국에서는 550km, 미국에서는 480km, 그리고 가장 깐깐한 국내 기준으로는 450km 정도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기준의 폭이 다른데요. 산정하는 기준에 따라 최대/최소 주행거리에서 ±10% 내외의 주행거리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도대체 몇 km를 주행할 수 있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식 확인된 주행 거리는 540km, 옆에 (AER)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AER은 All Electric Range의 약자로, 1회 충전 주행 거리입니다. 그럼 먼저 출시된 기아 EV6 (AER) 주행 거리와 환경부 인증 주행 거리를 비교해 볼게요. EV6는 483km (AER)로 공개되었고, 환경부 기준 가장 멀리 가는 롱 레인지 후륜 2륜 차량의 주행 거리는 475km입니다. 예상보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렇다면 정말 EV9의 주행 거리는 540km일까요? 한 덩치 하는데 말이죠. 여기 또 하나의 강력한 힌트가 있습니다. 함께 공개되었던 공식자료를 잘 보면 EV9은 EV6보다 4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네요! 롱 레인지 후륜 2륜 차량의 주행거리는 475km인데, 여기에 40km를 더하면 515km가 나옵니다.
이렇게 된다면 EV9의 주행 거리는 AER 기준 540km이며, 국내 환경부 인증 과정에서 수치가 줄어들어도 5~8% 이내로 예상하기 때문에 국내 제조사가 만든 최초의 전기 대형급 SUV 주행 거리는 1회 충전 시 500km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이 부분은 공식 자료가 아니라서 100%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글로벌에 공개된 CEO 인베스터 데이 공식 발표 자료와 환경부 인증, 그리고 EV6의 사례를 함께 비교해 본다면 EV9의 주행 거리는 500km를 넘어갈 것 같고요. 따라서 주행 거리에 있어서는 크게 불만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충전 시간도 확인되었는데 6분 충전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의 용량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는데, 최신 전기차에서 77.4 kWh의 용량이 제공되고 있죠. EV9의 경우 3m가 넘는 바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 큰 용량인 100 kWh 미만의 배터리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실내의 디자인입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 기능이 저는 궁금했는데요. 이동이나 분리가 될 것 같은 디자인이었죠. 리비안 전기차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EV9에서는 이렇게 제공되네요.
평소에서는 실내에서 서라운드 스피커처럼 도어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고, 1열 운전자에게 방해가 된다면 분리해서 2열로 넘기면 될 것 같아요. 자동 충전까지 기대하고 싶지만, 아래쪽 화살표는 충전 포트가 아닐까 싶네요. 양산 차에서는 리비안처럼 자동 충전 기능도 넣어 주면 좋겠네요!
이번 뉴욕 오토쇼에 전시된 실물 디자인은 초기 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이 많이 업데이트되었는데요. 각진 디자인에 위풍당당한 외모는 국내 모하비 차량을 닮았습니다. 기하학적인 삼각형 디자인 요소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콘셉트카만의 디자인 요소를 현실 세계에서 양산차로 만날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삼각형 디자인은 휠 내부의 디자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죠. 자동차 디자이너가 가장 싫어하는 디자인 요소가 삼각형이라고 하는데요.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진 삼각형 디자인, 제법 매력 있어 보이네요!
기아는 놀랍게도 콘셉트카 디자인의 80~90%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럼 거의 비슷할 것 같은데, 초기에는 어색했던 디자인이 벌써 눈에 익었네요. 제가 보기에는 모하비 후속 같은 느낌도 있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는 듯한 코치 도어는 양산 차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적용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와이드 한 디스플레이 크기는 무려 27인치죠. 최근에 출시된 차들은 계기판과 내비 중간 부분이 서로 분리된 디자인이 많은데요. EV9의 디스플레이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죠. 한 마디로 통합적으로 작동된다는 말이겠죠.
가시광선의 양이 조절되는 스마트 글라스도 확인되었죠. 이 기능은 어쩌면 그랜저 풀 체인지에 먼저 적용될 것 같네요. 3열 시트가 회전되어서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역시 기대가 됩니다.
이제 앞으로 1년 정도만 더 기다리면 기아 EV9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파악된다면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로 격려해 주세요. 영상을 제작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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