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 공모주, 청약 전 체크 사항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태림페이퍼 공모주, 청약 전 체크 사항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안녕하세요. 집에서 돈 버는 방법, 집돈버 구쯔입니다. 어제인 5월 4일 대명에너지가 끝났는데요. 이제 또 2주 차 공모주 청약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된 거 같습니다. 특히 다음 주는 청약이 많이 몰린 상황이고요. 그중에 골판지 제조업체 테림페이퍼를 확인해 볼게요.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과연 청약할 종목이 맞을지 오늘 미리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먼저 일정인데요. 태림페이퍼는 5월 11일 수요 예측 결과가 나오고요. 그리고 5월 12일 (목), 5월 13일(금) 이틀간 청약을 진행합니다.

이제 대부분 아실 거 같은데 이때 청약이 총 5개가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비례 청약하는 분들은 자금을 잘 배분할 필요가 있고요. 다행히 비플라이소프트가 5월 30일로 청약이 연기가 돼서 최종 4개 종목을 비교해야 할 거 같아요. 5월 11일, 수요 예측 결과가 모두 나오기 때문에 이때 최종적인 결정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태림페이퍼 환불은 5월 17일 화요일이라서 환불에 총 4일이 소요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그럼 공모주 상세 내용 보겠습니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그리고 골판지 상자를 제조하는데요. 골판지 원지 사업에서 국내 1위 업체라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조금 뒤에 다시 다뤄보고요.

이번 청약의 공모 주식 수는 총 810만 주, 일반 청약자에게 25%를 배정하고요. 모집 금액은 최대 1,783억, 중형급 공모주죠. 그리고 시가총액은 7,131억이 예상됩니다. 주관사는 신한금융, 하나금융 투자 2곳이고요. 공모가 밴드는 19,000원~22,000원, 유통 가능 물량이 20%, 매우 적은 편에 속해요. 그리고 주관사 청약 정보인데요. 신한과 하나금융 투자 배정 비율이 동일하기 때문에 배정 경쟁률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최소 청약 수는 20주, 22만 원이 되고, 최고 청약 한도는 신한금융투자가 6만 5천 주, 7억 1,500만 원, 하나금융 투자가 5만 주, 5억 5,000만 원이라서 증거금은 넉넉할 것 같습니다. 청약 수수료 모두 2,000원 있고요. 청약 계좌는 당일 개설 후에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자, 그러면 지금부터 이번 청약의 핵심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업 소개부터 해볼 건데요. 앞서 말한 것처럼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뿐만 아니라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까지 제조를 합니다. 우리가 택배시키면 택배 상자에 포장이 돼서 오잖아요. 골판지는 이런 택배 상자에 들어가는 주재료라고 할 수 있고요. 코로나 이후로 이커머스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에 태림페이퍼도 많은 수혜를 받았습니다. 또 최근에는 마켓컬리, 스타벅스 등 친환경 포장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서 골판지 수요는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래서 태림페이퍼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를 하고 있고요. 특히 20년 이후로 실적이 빠르게 성장했어요. 작년 기준으로 매출은 8,889억, 영업이익 1,000억을 넘었고요. 올해 추정치도 작년을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매출이나 이익적인 부분은 꽤 안정적으로 확보할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 청약의 세부 조건들을 보면 딱히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먼저 구주 매출부터 보면 비중이 40%나 됩니다. 공모자금 중 600억~700억 정도 되는 자금이 회사에 재투자로 들어가지 못하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최대 주주 세아상역으로 들어가게 돼요. 세아상역은 사모펀드로부터 테림페이퍼를 인수했는데요. 그때 들어갔던 자금을 일부 회수할 목적으로 보입니다.

또 유통 가능 물량을 보면 그래도 최대 주주 지분은 여전히 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 외 재무적 투자자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상장일 유통 물량은 공모 주주 20%만 가능해요. 매우 깔끔해서 상장일 수급이 좋을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이번 청약은 어느 정도 최대 주주의 자금 회수 목적도 있다고 느껴져요. 그다음 공모가 적정성 보겠습니다. 먼저, 유사 기업으로 총 6개 기업을 선정했다가 최종적으로 3개 기업으로 축약했고요. 아세아제지, 대영포장, 삼보판지가 되겠습니다. 이들의 per을 산출해서 평균은 11.1이 나왔는데 대영포장이 그중에서 유독 높고, 나머지 2개는 4배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평균이라고 하지만 사실 대영포장 때문에 per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볼 수도 있죠. 그래서 이렇게 나온 per을 작년 당기순이익에 적용해주고요. 주당 평가가액 24,900원을 산출했어요. 또 여기에다가 할인율 23.69%~11.65%를 적용했는데, 최근 5개년 코스피 상장기업 평균과 비교해 보면 상단 할인율은 거의 절반밖에 안 돼요. 앞에서 유사 기업 per이 높게 보였는데 할인율까지 낮아서 이번 공모가는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온 태림페이퍼의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시가 총액과 per을 최종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5월 4일 기준의 주가를 적용했고요. 먼저, 매출이나 순이익을 보면 대영포장이 월등히 떨어지는데 태림과 유사한 규모인 아세아제지, 삼보판지를 보면 이들의 per은 역시 3배~4배가량 되고요. 시가 총액도 삼보가 2,200억, 아세아제지가 4,000억 정도 돼요. 그런데 태림페이퍼는 per이 9.8배가 나오고 시가 총액도 순이익이 더 큰 아세아보다 3,000억이 높습니다.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유사 기업 대비 너무 per이 높은 것 같고요. 수요 예측 때 공모가 하단으로 결정이 돼도 상장 수익이 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테림페이퍼는 약 5년 전에 자진 상폐를 했던 종목이에요. 태림페이퍼 창업주가 사모펀드의 운영사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헐값에 주식 매도 청구를 했거든요. 사모펀드가 수천억의 배당 수익을 올리는 동안 개미 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보면서 소송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 세아그룹으로 다시 매각이 되면서 현재 최대 주주가 됐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증권신고서에도 주주 친화 정책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재상장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하고요. 좋은 이슈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공모주 결정할 때 잘 참고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드린 내용, 장점과 단점 요약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커머스가 성장하면 골판지 업종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태림페이퍼의 기업 성장성은 어느 정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년 이후부터 코로나 이후 수혜 기업으로 보이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가 됐고요. 유통 가능 물량이 20%고 기존 주주도 없기 때문에 상장일 좋은 수급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온칩스, 원스토어 등 다수 공모주와 일정이 겹친다는 점, 그리고 구주 매출이 40% 있고, 이게 또 최대 주주잖아요. 그래서 공모자금의 일부는 재투자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고요. 유사 기업보다 매우 높은 시가 총액과 per이 계산이 됐기 때문 에 공모가 매력도 떨어진다고 보여요.

마지막으로 코스피 재상장 논란이 있기 때문에 역시 부정적인 이슈가 있는 공모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림페이퍼 공모주 알아봤는데요. 원스토어, 가온칩스와 잘 비교하셔야 하고요. 저는 다음 주에 이들의 수요 예측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청약하면 좋을지 최종적으로 정리 한번 해드리도록 할게요. 괜찮았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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