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랜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포드의 역대급 세단 토러스

과연 그랜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포드의 역대급 세단 토러스

포드가 만든 몬데오. 국내에서도 제법 익숙한 이름이죠! SUV 시장이 대세가 되면서 포드의 세단은 단종 수순을 밟게 되었는데, 몬데오도 역사 속에 사라졌었죠. 하지만 포드는 세단의 비중이 높은 중국과 중동 시장을 겨냥해서 단종된 몬데오를 소리 없이 부활시켰는데요. 부활의 결과는 예상보다 놀랍습니다.

작년 시장을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3%, 쿠웨이트에서 125%라는 놀라운 판매량 증대를 보였는데요. 그 기세를 이어 최근 포드 8세대 토러스를 공개했죠.

원래는 올해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었는데 모터쇼가 연기되면서 온라인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포드의 역대급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유는 멋진 디자인과 넓은 실내 착한 가격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죠. 만약 국내에 출시될 수 있다면 판매량 부동 1위의 그랜저와 경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실내, 그리고 가격을 빠르게 살펴볼게요.

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포드 토러스가 공개됐습니다. 포드의 디자인이라고 하기에는 날렵하면서도 멋진 디자인이라서 좀 놀랐는데요. 포드의 SUV인 이퀘이터와 닮은꼴 디자인의 토러스는 공개와 함께 포드의 역대급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국내 GV80 / G80 디자인과 비슷한 격이죠!

먼저 디자인부터 보면 헤드램프, 그리고 헤드램프 사이에 한 줄로 길게 연결이 되어 있는 주간 주행등을 볼 수 있네요. 최근 전동화 시대가 도래하며 전기차만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로서 이런 디자인을 적용하는 차량이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스타리아 차량에서 빠르게 선보였죠. 이쿼녹스 EV 등 다양한 차량에서도 이런 디자인 요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발의 방향 지시등과 반전된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 아래에는 헤드램프가 있네요.

ㄱ자 좌우로 감싼 주간 주행등은 강렬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차량의 폭을 좀 더 넓어 보이게 하죠. 여기에 포드만의 강렬한 ST-LINE으로 국내 스팅어와 같은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스포츠 지향성 느낌까지 한층 더했는데요. 토러스의 변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이 정도 디자인이라면 국내 소비자가 관심 있게 보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겠네요.

측면부 디자인도 한마디로 놀랍습니다. 어디에서도 세단만의 밋밋함을 찾아볼 수 없는데, 비율과 자세를 포함해 쿠페와 같이 뚝 떨어지는 디자인을 토러스에서 보게 되는데요. 레드와 블랙 투톤이 보여 주는 환상적인 자태는 세단을 닮은 스포츠카라고 해야겠네요!

토러스의 전장은 4,935mm, 휠 베이스 2,945mm입니다. 부동 1위 국내 판매량을 보여 주는 차량인 그랜저와 유사한 크기인데요. 그랜저의 전장은 4,900mm로 그랜저보다는 55mm가 짧지만, 휠 베이스는 그랜저가 2,885mm라 토러스가 그랜저보다 60mm 더 길기 때문에 실내 공간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네요. 포드는 2열 실내 공간에 있어서 여유로움을 강조했는데, 그랜저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실내 공간도 다른 수입차 대비 장점이 되겠네요.

특이한 점이라면 토러스는 전기차가 아니지만 오토플러시도어가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전기차도 아닌데 이렇게 적용된 이유라면 포드에 새로운 변화를 알리기 위함이 아닐까요?

후면부 디자인도 상당히 강렬한 느낌인데요. 전면부 디자인과 조화되는 테일 램프의 디자인에서도 ㄱ자로 감싸고 있는 디자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네요. 3개의 점과 순차적으로 작동되는 방향 지시등은 전면부 디자인과 깔맞춤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네요. 하단 범퍼에는 머플러 형상의 크롬 가니쉬가 추가되었는데, 앞으로 쭉 돌진할 것 같은 디자인 요소죠. 그랜저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토러스의 디자인도 분명히 매력이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그럼 실내도 이어서 빠르게 볼게요. 도어를 열면 시선을 사로잡는 앰비언트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도어 쪽은 레드 색상이고 실내 쪽은 블루 색상인데, 서로 다른 색상으로 지정이 가능한 것 같네요. 영롱한 빛은 마음까지 사로잡는 그런 느낌이네요. 압도적인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놀랍습니다. 12.3인치 계기판과 27인치 디스플레이는 작년에 먼저 공개되면서 찬사, 환호받았죠. 이 디자인이 최근에 공개된 중국형 포드 익스플로러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토러스의 공식 사진에서는 27인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양산형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함일지, 아니면 고급 트림에서만 적용되는 것인지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화려한 실내에서 또 하나의 장점은 뱅앤올룹슨(B&O)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국내 차량 중에서는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신형 G90에 적용되었죠.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의 장점은 높은 해상력과 맑은 음역대를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고급 차량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토러스의 구성은 대형 차량 급으로 본다면 충분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네요. 만약 그랜저 가격대에 화려한 실내까지 제공되는 포드 토러스라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그럼 마지막으로 파워트레인과 가격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포드가 자랑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면서 출력은 245마력에 토크는 30.3kg.m를 제공합니다. 이 정도면 토러스의 차체를 끄는 데 충분한 힘이죠. 제로백은 6.5인데, 내연 기관임을 고려해 볼 때 제법 능력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가격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중국 기준으로 기본 트림은 3,000만 원, 고급 트림은 3,800만 원으로 발표가 되었는데요. 국내에서 그랜저의 가격이 3,182~4,388만 원임을 고려해 본다면 분명히 매력 있는 가격대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물론 국내에 출시가 될 수 있다면 옵션 등이 좀 더 추가되기 때문에 가격은 좀 더 높아질 것 같네요.

다만 포드가 토러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게 될지 현재까지는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미국에서도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건 포드 코리아의 정책을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이번 영상에서는 포드의 역대급 세단인 토러스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만약 이 차량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여러분은 토러스와 그랜저 사이에서 어떤 차량을 선택하실 건가요? 소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좋아요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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