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필수로 해야하는 투자는? 연금 저축 펀드

2030세대가 필수로 해야하는 투자는? (1부) 연금 저축 펀드

돈립만세 유튜버 _ 이하 샤이니)

유튜버 할미언니 _ 이하 할미언니)

 

샤이니) 30대 완전 초반이세요. 그 나이대가 사실 'YOLO' 이렇게 외칠 때인데 혹시 어떤 계기가 있어서 돈 모아야겠다고 생각하신 거예요?

할미언니) 제가 이제 노후 준비를 해야겠다.

샤이니) 저기요, 30대 초반님. 노후 준비요?!

할미언니) 그런데 대다수의 우리 지금 부모님 세대 분들이 노후 준비가 완벽하게 된 분들이 많이 없으실 거예요. 통계 자료를 보면 노인 2명 중의 1명은 빈곤 노인이에요. 그런데 실제 그렇게 빈곤한 노후를 맞이하신 분들한테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나' 그러니까 그 빈곤 노인들은 자기가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을 젊었을 때는 못 한다는 거죠.  우리도 그렇게 안 될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할미언니) 제가 이제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 데 가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까 너무 행복한 거예요. 그런데 이 행복한 삶이 계속 지속됐으면 좋겠는 거예요, 내가 죽을 때까지. 그러려면 이제 젊을 때 내가 미리 준비를 해놔야 퇴직 이후에 지금처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샤이니) 그 행복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런데 대부분 사실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고 지금, 일단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살잖아요.

할미언니) 그게 이제 욜로, 욜로 하는 친구들이 이제 그런 마인드인데, 사실 욜로도 원래 뜻은 'You Only Live Today'가 아니고 'You Only Live Once'잖아요. '한 번뿐인 인생인데 잘 살자' 이런 의미인데 잘 산다는 건, 오늘만 잘 살아서 될 게 아니고 내일도 잘 살아야 하고, 10년 뒤에도 잘 살아야 하고, 오늘만 살면 안 된다.

샤이니) 와, YOLO의 새로운 정의! 'Today'가 아니라 'Once'가 맞다. 그러면 우리 할미언니님이 직접 실제 해 보시고 우리 2030 직장인이 하기에 '이런 게 되게 아이디어하다'라는 게 있을까요?

할미언니) 일단 세테크, 절세. 재테크의 시작은 절세입니다. 우리 직장인들이 매년 연말정산을 하잖아요. 부양가도 없고 인적공제 안 되고 이러면 많이 뱉어내는 경우 있잖아요. 연말정산 잘하기부터 시작해 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추천드리는 거는 연금 저축 펀드예요.

샤이니) 연금저축 34만 원씩 하는 거, 그거 맞나요?

할미언니) 네. 그거를 필수적으로 먼저 하고 다른 투자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할미언니) 그거는 나라에서 개인이 개인연금을 준비하는 것의 대가로 세액 공제를 해 주잖아요. 연 소득이 5,500만 원 이하면 16.5%를 세액공제를 해 주는데 그게 연 400만 원 한도에서 400만 원 넣었을 때, 66만 원이거든요, 월 34만 원. 그거부터 하고 나머지 투자를 해야죠.

샤이니) 영상 보면서 또 궁금했던 게 월 34만 원으로 4억 노후 자금을 만든다고요, 어떻게 4억이 되죠?

할미언니) 우리가 이제 30세부터 60세까지 매월 34만 원을 넣잖아요. 그러면 그 수익률을 7%만 잡아도 그게 나중에 4억이 넘는 돈이 됩니다.

샤이니) 복리 돼서 계속?

할미언니) 복리 돼서 계속. 내가 실제 넣은 돈은 1억 2,000밖에 안 돼요, 34만 원을 30년 하면. 그런데 그게 복리 효과로 붙고, 붙고 해서 4억이 넘는 돈이 되고, 그중에 내가 세액공제도 환급받고 그렇게 되는 거죠.

샤이니) 진짜 꼭 해야 하겠네요. 왜냐면 이렇게 안 모으면 나중에 4억 원이라는 목돈을 못 모을 것 같아. 사람들이 허공에 뿌려서 이렇게 뭉친 게 없을 것 같아. 이거는 내가 '빼돌려 놓는 돈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넣어야 해요.

샤이니) 그게 연금이니까 예를 들어, 65세부터 개시를 해서 이렇게 나눠서 받는 건가요?

할미언니) 그렇죠, 만 55세 이후에 개시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내가 개시를 안 하고 싶으면 만 55세가 넘어도 개시 안 하면 돼요. 65세 때 게시를 할 수도 있고, 70세 때 게시를 할 수도 있고... 그거는 그때 가서 내 상황에 맞게 필요하면 빨리 개시하면 되는 거고, 아니면 조금 더 미뤘다가 게시를 해도 되는 거고...

샤이니) 그런데 연금 계좌라고 하면 펀드도 있고, 보험도 있고, IRP도 있고 복잡하단 말이에요.

할미언니) 우리가 이제 연금이라는 건 3층 구조로 돼 있잖아요. 맨 밑에 국민연금이 있고, 퇴직연금이 있고, 개인연금이 있어요.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보장해 주는 우리 월급에서 알아서 떼어 가거든요.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절반은 내가 내고 절반은 회사에서 내죠. 그리고 두 번째 퇴직연금은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1년을 일하면 한 달 치 월급이 퇴직금으로 쌓여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퇴직금이 쌓이고 있어요, 퇴직연금이. 그래서 직장생활을 오래 하면 '퇴직 이후에 특별히 노후 준비 안 해도 먹고 살 만하다' 하는 이유가 직장생활을 오래 하면 자연적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이 준비가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는 거예요.

샤이니) 이중 장치까지는 완성이 되는 거구나.

할미언니) 네, 2층까지는 완성이 되는 거죠. 퇴직연금에서 나온 게, 개인이 '회사에서 받는 퇴직금 말고도 내가 따로 준비한다' 해서 만드는 게 IRP 계좌예요. 그 IRP에도 700만 원까지는 세액공제가 되거든요. 거기에 마지막 3층이 개인연금이에요. 개인이 따로 준비하는 게 바로 개인연금인데, 그 개인연금이 운용사에 따라서 은행에서 가입하는 거는 연금 저축 신탁, 보험사에서 가입하면 연금 저축 보험, 증권사에서 가입하면 연금 저축 펀드, 그중에서도 제가 추천드리는 건 연금 저축 펀드예요. 증권사에서 연금 계좌 1개 개설해서 거기로 납입하고 내가 사고 싶은 ETF와 같은 상품을 사면 되는 거예요. 신탁이나 보험 같은 경우에는 원금 보장은 되죠. 그런데 수익률이 낮아요.

샤이니) 사업비에 겁나 떼더라고요.

할미언니) 그게 사업비 떼 주면 내가 호갱이 되는 거예요, 사실은.

할미언니) 금감원 보도 자료를 보면 연평균 수익률이 연금 저축 신탁이나 연금 저축 보험은 1% 대예요 그런데 연금 저축 펀드는 17%, 왜냐하면 워낙 장이 좋았었기 때문에... 그럼 은행이나 보험사에 맡기는 것보다는 내가 직접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서 하시는 게 좋고, 내가 예를 들어서 연금 저축 신탁이나 보험에 지금 계속 납입하고 계신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펀드로 이전을 하면 돼요. '내가 보험 든 게 아까워서 20년까지만 내가 납입을 완료하고 내가 이거 해지해야겠다' 또는 '이전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경제학에서 매물 비용을 고려를 하면 안 되는 거예요.

할미언니)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이때까지 넣은 거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증권사로 이전해서 그 환급금이라도 내가 받아서 그걸로 ETF로 운영을 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수익률이 높아요.

샤이니) 그 얘기가 제 얘기입니다. 제가 연금보험을 들었었는데 10년을 다 납입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한 107% 되더라고요.

할미언니) 그게 말이 안 되잖아요. 10년을 납입했는데 105%밖에 안 받는다는 게... 10년을 지금 나스닥 100에 넣었으면 지금 30배 이상입니다. 이전하시는 게...

샤이니) 이전을 필수로 해야겠네요, 네...

샤이니) 투자 얘기를 좀 해 볼게요. 혹시 할미언님만이 고수하고 있는 투자 원칙이 있을까요?

할미언니) 제 투자 원칙은 '본업에 충실하자'입니다. 재테크를 하든 부동산 투자를 하든 주식 투자를 하든 그게 내 본업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건 제 본업이에요. 계속 주식 창을 쳐다보시는 분들 요즘에 많잖아요. 화장실에 계속 들어가 앉아있고. 그거는 내 본업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는 거죠. 본업을 할 때는 본업에 충실하고, 투자는 알아서 굴러가게 놔둬야 하는데... 

샤이니) 내 신경을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할미언니) 한 번 사놓으면 그 뒤로는 내가 쳐다볼 일 없이 알아서 굴러가게 아웃소싱해 놓고, 나는 본업에 충실하는 거죠. 장기 투자는 어차피 시간이 돈을 벌어주잖아요. 시간이라는 종목이 돈을 벌어주기 때문에 내가 관여를 하든 안 하든 시간만 흘러가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놔두면 되는 거예요, 굴러가게. 물론 내가 좋은 자산을 샀다는 가정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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