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시승기, 패밀리 관점으로 보는 장단점은?
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드디어 쌍용의 토레스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도 굉장히 궁금했고요. 과연 쌍용차의 어떤 예전의 모습과 그리고 위기에 닥쳐서 열심히 만든 토레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저 역시도 기대가 되고요. 한번 솔직하게 진행해 볼게요. 출발!
쌍용 토레스는 어떤 차량일까요? 저는 이 차량을 패밀리 관점에서 좀 얘기해 보고 싶어요. 이유는 이 차량은 아빠가 막 즐겁게 막 쏘면서 달리는 차량은 아니기 때문에 과연 패밀리가 이용하기에 어떤 장점과 솔직히 단점이 있는지 체크해 보고 싶었는데요. 이 차량을 받자마자 저는 어떤 걸 했냐면 가속 페달을 여러 번 밟아봤습니다. 그 이유가 쌍용차가 초기 가속이 좀 답답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 차와 거의 동일한 엔진으로 구성된, 물론 세부 세팅은 좀 다르겠죠? 코란도 차량의 경우도 좋은 느낌을 받았지만, 초기 가속은 크지 않은 차량인데도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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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토레스는 어떨까요? 저는 여러분께 항상 말씀드리지만, 딱 한 번 시승하고 시승기를 올리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 번 시승해보고 여러분께 알려드리는데, 지금 이 차는 두 번째 시승입니다. 초기 가속은요, 그냥 잘 정리해 드릴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답답하지 않고요. 지금 제가 다니는 길이 약간 오르막이에요. 이 상태에서도 답답함 없습니다. 액셀러레이터를 거의 발에서 한 10%만 밟아도 차가 나가는데, 뭐 굼뜨거나 하는 느낌 없고요. 또, 특히 연비를 아끼기 위한 퓨얼 컷이나 여러 가지 기술들이 들어가면서 초기 발진시 이렇게 뒤에서 머리를 은근히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 토레스엔 없습니다. 따라서 초기 가속 점수는 제 기준으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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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패밀리가 이용하는 차량이잖아요. 승차감 중요할 것 같고요. 이따가 우리가 자주 가는 구간에서 방지턱을 넘어 볼게요. 이건 너무나 중요한 얘기잖아요. 왜냐면 한국은 방지턱의 나라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두 번째 타봤는데, 2열 승차감은 나쁘지 않고, 앞에 레그룸도 넓고 공간이 되게 넓다고 하네요. 차량급에 따라서 또 조금씩 다르지만, 이 차는 되게 넓다, 레그룸도 넓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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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확히 준중형이다, 중형이다를 알 수 있는데, 쉽게 접할 수 있는 투싼이나 싼타페와 비교해봤을 두 차급과 비슷하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2열의 거주성이 좀 작다는 의견이 있어서 사실 걱정이 됐어요.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 저를 포함해서 앉아보니 2열 공간은 준중형이고, 패밀리가 이용하기에 충분하다. 위에 차 전고도 굉장히 굉장히 높고 넓어서 시트를 올리든, 내리든, 이 공간이 충분히 확보됩니다.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서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고 하네요.
1열에서 느끼는 승차감은 예상보다 괜찮아요. 요즘 최신 차량들은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들어갔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좀 낭창낭창하게 만들어 주든가, 아니면 속도에 감응해서 좀 딱딱하게 만들어 주는데, 토레스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들어가지 않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또 전고가 높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아요. 2열은 양옆으로 흔들거림이 좀 있다고 합니다.
방지턱은 심하게 느껴질 정도가 아니라 되게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아니, 되게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왜냐면 방지턱을 넘을 땐 앞바퀴부터 해서 뒤로 넘어가잖아요. 그래서 앞뒤로 롤링이 존재하는 거고, 앞뒤 롤링은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다고 하네요. 되게 정확한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이 차가 준중형급에서도 가장 키가 커요. 바퀴 위에, 차대 위에 차의 몸체가 있을 거잖아요. 그 몸체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속도에서는 앞뒤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움직이잖아요. SUV만의 특성이기도 하고, 그걸 해결한 SUV는 뭐 1억이 넘어가죠.
가령 BMW X5 같은 차량들이 사실 탔을 때 놀라는 부분들은 뭐 차가 좋다는 것보다 대각선 롤링이나 피칭, 이런 부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좀 차이가 있는데, 이 차는 승차감도 잘 잡았고, 거주성도 잘 잡았는데, 다만 좌우로 흔들리는 부분이 조금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체크해봐야 하는 방지턱 구간에 가볼게요.
대한민국은 속도로 속도지만, 가장 많이 만나는 건 아파트뿐만 아니라 방지턱이죠. 방지턱에서는 불쾌하죠. 어떤 차량이든, 심지어 에어서스가 달려도 불쾌하게 느낄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얼마나 잘 넘어가느냐도 중요한데, 이렇게 1열과 2열, 특히 2열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차량에서는 1열이 넘은 다음에 2열의 느낌이 어떤가, 가령 SUV 타고 캠핑 많이 다녔을 때 2열이 조금 뭐 적당한 속도로 넘으면 짐들이 올라갔다가 뚝 떨어진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2열의 느낌도 확인해볼게요.
지금 속도는 한 30km/h 정도에서 조금 높은 방지턱 넘어볼게요. 30km/h에서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 불편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쌍용의 서스펜션도 타면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걸 보니, ‘잘 만드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 40km/h 정도에서 적당히 높은 방지턱 넘어볼게요. 30km/h와 40km/h가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40km/h가 넘어가면 조금은 차이가 있다네요. 하지만 방지턱을 넘을 때는 항상 속도를 줄여서 그 롤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1열이 방지턱을 넘는 순간, 브레이크를 놓죠. 전고가 높은 차량임을 생각하고 봤을 때 방지턱도 잘 넘는데, 40km/h가 넘는 45~50km/h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하는 게 맞죠, 일상 환경에서는. 왜냐면 내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40km/h 이상에서는 울컥거림이 좀 있다. 그래도 패밀리가 이용하는 데에는 괜찮을 거 같다고 합니다.
핸들은 동그란 게 아니라 네모난 느낌입니다. 제가 타본 차량 중에서 핸들이 크다고 생각한 차량은 사실 최근에는 토레스가 처음인 거 같아요. 눈으로 보기에도 컸는데, 막상 잡아보니까 주차하면서 핸들을 돌릴 때마다 위아래가 걸려요. 글쎄,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차차 익숙해지니까… 근데 지금 두 번째 시승에서 여전히 돌릴 때마다 이 부분이 걸리게 되고요. 그리고 핸들은 차량이 큰 차량이 아닌데, 조금 큰 편이라 스포티한 느낌을 안 주는 거 같아요. 컴포트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핸들은 차량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조금 큰 느낌입니다. 그래도 핸들이 좋은 점은 운전할 때 차선 유지 장치들이나 또는 운전자보조시스템에 의해서 핸들을 잡아야 하는데, 두 손을 편하게 넣고 잡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운전자보조시스템 이용하고 있고요. 차선 유지보조 기능이 들어왔습니다. 운전자보조시스템은 지금 도시 구간에서 잘 잡아 주고 있어요. 알아서 척척 잡고, 오차 범위도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이 기능은 꼭 켜놓고 사용하세요. 사람이 만약이라는 게 있잖아요. 평소엔 내가 운전하는 건데, 이 안전 기능들을 같이 이용하시면 마치 손이 3개가 된 거 같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 차는 참 잘해 주고 있네요. 지금같이 앞이 뻥 뚫린 상황에서 제가 엑셀러레이터를 좀 깊게 밟아볼게요. 50km/h에서 밟았을 때 끝까지 밟아볼게요.
뭔가 요란하네요. 한 템포 쉬고, 배기음은 올라가는데 차는 안 나가네요. 이 차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6단 아이신 변속기가 들어가 있는데, 완성도는 높다고 판단할 수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연비나 이런 관점에서는 내가 정말 노력하면 8단, 9단 변속기들은 노력한 만큼 고속에서 연비가 좀 올라가요. 근데 이 차량은 고정적인 연비를 보여주네요. 아마 좀 컨트롤을 잘하더라도 연비왕이 되기 힘든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살짝살짝 아쉽지만, 그 6단 때문에 불편하다거나 한 점은 전혀 없습니다.
지금 언덕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한번 끝까지 한번 밟아볼게요. 살짝 언덕 구간에서 끝까지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봤는데요. 이 차량은 밟은 만큼 차는 나가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막 경쾌한, 짜릿짜릿한 그런 성향과는 좀 차이가 있고요. 하지만 차도 안 나가고, 그리고 액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아도 안 나가면 탈락이죠. 그런데 차는 평소에 잘 나간다. 단, 내가 끝까지 밟아서 밀고 나가는 느낌을 받기 힘든 것이지, 도시 구간에서 답답함은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두 번째 시승하면서 첫 번째랑 사실 비슷한 인상을 받았어요. 이 차의 성향은 컴포트하다. 이 차의 성향은 적어도 중저속, 적어도 100km/h 미만에서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영역이라면 답답함은 전혀 없이 잘 만들어진 차량이다. 쌍용 이번에 잘했네요. 이렇게 큰 내비게이션, 속도계, 이거 진짜 쌍용스럽지 않았는데 확 바뀌었네요.
타다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 차량도 앞으로는 너무 많은 사람이 계약해서 7~8개월을 기다려야 해요. 근데 7~8개월 지나게 되면, 2024년도 초반에는 kr10이라는 와일드한 차량이 하나 나와요. 그럼 이 차를 7~8개월 기다리면 2023년 여름이 되잖아요. 거기서 한 6개월 정도 더 기다리면 다음 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좀 고민이 될 거 같아요. 차가 의외로 잘 나오다 보니 다음 차는 이거보다 잘 만들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고요. 토레스의 성적표는 저는 적어도 ‘수우미양가’로 본다면 ‘우’, ‘ABCD’로 본다면 ‘B’, 기본적으로 잘하는 차량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결론은 이 가격대에 이 차를 사시면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솔직히 서브 카로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준이 중요한데요. 이 차를 중형으로 보느냐, 그래서 3천만 원 훨씬 더 주고 사야 하느냐… 아니면 이 차를 준중형으로 보느냐, 그렇다면 3천만 원이면 충분하고 그 안쪽에서 살 수 있는 차량이거든요. 차 잘 만들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특히 패밀리 용도로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차량이다. 그리고 컴포트한 성향에서 도심 주행 용도로는 저는 ‘우’라는 점수를 줬어요. ‘B’ 이상을 줬어요.
그러면 패밀리, 엄마 입장에서 2열 공간은 ‘B’ 정도? 그리고 시트가 좀 딱딱한 느낌이 있는데, 그거는 가격 대비 차량을 생각했을 때는 뭐 감안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시야가 좀 답답한 거 말고는 공간은 괜찮은 거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달릴 때 좌우로 흔들리는 부분이 좀 있어서 ‘B’를 주셨다고 합니다. 그 좌우로 흔들리는 부분들은 사실 전고가 높아서이고, 뭐 돈이 많다면 다 넣어서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차량에 성격을 고려했을 때는 그런 부분에 대한 마진은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시승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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