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드라이기 사용합니다. 19년차 미용사가 추천하는 미용실 드라이기 리뷰!

저는 이 드라이기 사용합니다. 19년차 미용사가 추천하는 미용실 드라이기 리뷰!

자, 오랜만에 미용기기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드라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헤어디자이너 요상입니다. 제가 정말 예전에, 진짜 예전에 드라이기 리뷰를 한 적 있었죠? 그게 벌써 한 3년쯤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후에 현재 제가 쓰고 있는 드라이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정말 옛날에는 미용실 드라이기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고민할 필요 없었어요. 그냥 다 이거 유닉스 드라이기, 이걸 썼거든요. 물론 100%는 아니겠지만, 거의 다라고 해도 다들 이견이 없지 않을까 해요.

그러다 보니 이 유닉스 드라이기가 미용실 드라이기라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생겨났고 비미용인들, 미용을 하지 않는 그런 분들도 이 드라이기가 미용실에서 쓰니까 좋다고 많이 썼었죠. 그런데 그러다 엄청난 놈이 하나 나왔었어요, JMW. 이 드라이기 처음 접했을 때 저도 깜짝 놀랐거든요. 어마어마한 바람 세기였거든요. 진짜 머리 말리는데 그렇게 편할 수 없었어요. 전과 비교해서 머리 말리는 시간이 정말 많이 줄었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 매장에 여러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한 개도 없습니다. 이제 안 써요. 그 이유는 JMW 장점은 바람 세기였고, 단점 역시 바람 세기뿐이라는 것. 정말 머리 말리는 용도 이거 하나만 좋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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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드라이기라고 한다면 머리 말리는 용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블로우 드라이, 즉 롤드라이 하기에도 좋아야 하는데요. JMW는 머리 말리고 롤드라이는 다른 드라이기로 해야 하는 그런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안 그래도 드라이기 전선들 엄청 걸리적거리는데 다른 것 2개를 써야 하니까 정말 불편했어요. 그러다가 그 후로 이제 전통적인 프로페셔널 미용 드라이기들, 그것들 역시 바람 세기에 대한 부분들을 해결하면서 요즘은 바람 세기가 드라이기 선택에 있어서 더 이상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게 됐어요. 바람 세기는 이제 다들 엄청 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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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중요해진 게 롤드라이 할 때 얼마나 편한지, 또 드라이가 얼마나 잘 되는지 하는 부분, 즉 바람 세기를 줄여도 온도가 같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이 부분 역시 거의 대부분의 드라이기들이 해결했죠. 자, 그럼 이제 드라이기의 경쟁력과 차별성은 어떤 걸로 판가름할 수 있을까요? 저는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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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바람 세기와 온도, 이건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너무 보편화되면서 당연한 거고요. 두 번째로 드라이기의 무게와 컴팩트함. 아, 저도 예전에는 좀 저보다 선배이신 분들, 연배가 있으신 선생님들이 일하면서 '팔목 아프다', '어깨 아프다' 이런 직업병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솔직히 공감이 안 됐는데요, 제가 요즘 그래요... 어깨는 물론 손목도 아파서 매직 작업할 때 힘들고요. 손가락도 마디가 쑤셔서 가위도 자주 떨어뜨리고 그래요. 한창일 때는 남 얘기 같겠지만, 이게 어느 순간 확 온다고 할까요?

예전에 선생님들이 미용 기구들 가벼운 거 찾을 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기능적인 면만 뛰어나면 되지 않나?' 이런 생각들 했었는데, 요즘은 가벼운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제가 생각하고 그렇게 찾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 벨리즈 드라이기, 정말 가벼워서 좋아요. 드라이기의 무게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대표적으로 다이슨, 예전에 이 다이슨 드라이기를 한창 썼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게 바람 세기도 훌륭하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그리고 뭔가 이거 쓰고 있으면 손님들한테 비주얼적인 퍼포먼스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반응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다이슨은 다른 드라이기랑 비교했을 때 엄청 무겁죠. 저희같이 매일매일 쉴 틈 없이 드라이기를 잡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거 쓰다가 어깨랑 손목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벨리즈 슈퍼비 같은 경우에는 바람 세기, 온도, 이런 기능적인 면이나 손님들한테 보여지는 퍼포먼스 부분에 있어서도 엄청 반응이 좋은데, 이걸로 드라이하고 있으면 진짜 많은 손님들이 이 드라이기 뭐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세 번째로 미용 작업 특성을 고려한 편리성, 이거 정말 중요한데요. 작업할 때 뭔가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이게 누적이 되니까 정말 짜증나거든요. 예를 들면 이 글램팜, 이 글램팜 드라이기 같은 경우에는 온·오프 기능이 버튼을 좀 누르고 있어야 해요. 지금 눌러보면, 이렇게 하면 안 켜지고요. 끌 때도 안 꺼지고 바람 세기만 달라져요. 누르고 있어야지 꺼집니다. 물론 잠깐이기 때문에 비 미용인들이 이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저희 같은 미용사들이라면 이게 얘기가 달라지죠.

예를 들어 에어터치 같은 그런 시술할 때, 또는 열펌할 때 섹션마다 건조를 따로따로 시킬 때 잠깐 켜고 쓴 다음에 다시 꺼야 하는데 온·오프가 바로바로 되지 않는 스타일의 드라이기는 정말 짜증 나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글램팜으로 미용실 드라이기를 싹 교체했었는데 지금은 잘 안 써요. 그리고 이거 외에도 글램팜의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가 더 있는데, 이것도 말씀드리면 왠지 좀 특정 브랜드를 까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망설여지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조금 더 객관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말씀을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바로 여기 바람구멍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기 안에 스펀지 처리가 안 되어 있어요, 보이시나요? 그래서 가끔가다 머리카락 한 가닥 빨려 들어가면 바로 뜯깁니다. 그리고 파마약이나 탈색약 바를 때 흘리잖아요? 이 안에 들어가 버려요. 솔직히 이 부분은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 그냥 출시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되기는 해요. 그런데 벨리즈 같은 경우에는 그냥 누르면 온·오프가 돼요. 그래서 껐다 켰다 하는 데 불편함이 없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용사들이라면 드라이기 쓸 때 정말 다들 공감할 만한 그런 불편함이 하나 있죠, 바로 먼지. 드라이기 쓰다 보면 이렇게 먼지 들어가잖아요, 이 안에 먼지 엄청 쌓이잖아요? 이렇게 바람구멍에 먼지가 쌓이면 출력이 확 떨어지게 되는데, 그때 저희는 꼬리빗으로 열심히 떼어내죠. 아니면 분리해서 물로 씻거나, 뭐 아무튼 청소를 해줘야 해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잘 안 하게 되죠. 다들 공감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 벨리즈 슈퍼비 같은 경우에는 바람구멍이 크기가 엄청 미세하게 작아요, 엄청 미세하게 작아요. 손으로 쓱쓱 문질러서 털어버리면 돼요. 그런데 정말 미세한 먼지들 같은 경우에는 이 구멍 안으로 들어가고 이 내부로 쌓일 수가 있잖아요. 그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모터를 역으로 돌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람이 반대로 나가요. 이 찬바람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먼지가 쌓여서 출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정말 쉽게 해결하고 사용할 수가 있죠.

만약 저같이 드라이기 교체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 브랜드 선택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자세한 스펙을 비교 설명 드려보자면 퍼포먼스와 기능을 두루 다 갖춘 브랜드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다이슨이랑 비교해 봤을 때,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가격. 다이슨은 499,000원, 슈퍼비는 199,000원. 약 2.5배네요. 이 정도면 엄청난 가격 차이예요. 물론 인터넷 잘 뒤지면 499,000원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는 있지만 그래도 비싸요. 이 슈퍼비 같은 경우에도 벨리즈 딜러분 통해서 미용사 가격을 구매하면 조금 더 싸지니까 어쨌든 2.5배, 그 정도 가격 차이라는 건 팩트죠.

두 번째로 노즐의 종류. 이 다이슨은 5가지 종류의 노즐이 있죠. 때문에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어요. 그런 반면 슈퍼비는 기본 노즐 2개만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안 갈아 끼잖아요. 그냥 기본 노즐 한 가지로 쓰죠. 여러 가지 용도 기능을 쓰고 싶다면 그냥 다이슨 에어랩을 쓰는 게 훨씬 낫죠.

세 번째로 바람 세기 및 온도 조절. 이건 2개 모두 거의 비슷해요. 3단계로 바람 세기가 조절되고요. 온도도 이와 같이 4단계로 거의 비슷한 온도로 세팅돼 있어요. 그런데 모터의 사이즈와 무게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요. 우선 드라이기의 무게 차이는 이와 같아요. 2배가 넘죠. 이게 바로 모터 사이즈의 차이인데요. 이 모터의 사이즈가 비교가 안 되게 줄었지만, 출력은 거의 비슷해요. 조그맣다고 약하지 않다는 거죠. 실제로 써 보면 그냥 요즘 바람 세기 엄청 강하다는 드라이기들, 그것들과 똑같아요.

마지막 네 번째로 선의 길이. 이게 전문가용 드라이기 같은 경우에는 선의 길이가 3m 이상은 되어야 해요. 그래야지 옆 경대, 경대를 오가면서 쓸 수가 있는데 이거 실제로 일할 때 정말 중요한 부분이에요. 근데 다이슨은 1.8m,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솔직히 다이슨은 미용실용으로 사용하기는 조금 불편한 게 많아요.

물론 여러 브랜드들의 드라이기들, 다들 장단점들이 있을 거고 호불호가 있을 건데요. 요즘은 솔직히 바람 세기라든지 이런 부분은 다 평준화됐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드라이기 선택할 때 있어서 여러 가지 다른 부분들도 고려하게 되는 게 사실이죠. 제가 오늘 리뷰해 드린 벨리즈 슈퍼비가 여러분들의 드라이기 선택에 있어서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네요. 이번에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제 영상이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하기, 알림 설정 잊지 마시고요.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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