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3. 20:30ㆍ자동차
인간의 커져가는 욕심처럼 자동차도 점점 큰 차량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한마디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포드를 대표하는 익스플로러와 같은 대형급 SUV 차량도 크다고 생각했었죠. 지금은 훨씬 큰 SUV를 포함해서 다양한 픽업트럭까지 국내 도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차량을 직접 보면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도 무슨 중형급 SUV처럼 작아 보이죠. 커진 덩치를 자랑하는 SUV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는데요. 최근 쉐보레는 '타호'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처음 출시 소식이 알려졌을 때, 과연 누가 이런 차를 살까 이런 반응이 높았죠. 가격도 일억이 조금 안 되는, 좀 부담되는 가격이라서 과연 출시되면 반응이 어떨까 싶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죠.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올 뉴 레인지로버도 국내에 출시되었는데요. 5m가 훨씬 넘어가는 차량입니다.
이렇게 큰 차량이 이미 국내 소비자에게 관심을 얻고 있어서 빠르게 출시되고 있는 것이죠.
포드에서 타호의 선전을 보기 힘들었던 것인지 예상보다 빠르게 익스페디션 페이스리프트를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라고 생각했는데 상반기에 출시가 예상되는데요. 수입차 브랜드의 빠른 움직임은 국내 소비자가 항상 바라는 것이었는데 페이스리프트로 달라진 디자인과 출시 일정, 파워트레인과 예상 가격까지 한 번에 알려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포드가 1996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익스페디션은 1990년에 출시된, 국내 수입 대형 SUV를 대표하는 '익스플로러'보다 6년 늦게 출시한 풀 사이즈급 SUV입니다. 국내의 경우 미국 시장보다 한 체급 작은 사이즈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에서 국내 시장 기준으로 익스플로러가 대형 SUV로 분류가 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중형 SUV죠. 익스페디션 같은 차량은 풀 사이즈 SUV 즉 대형급 SUV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익스페디션은 탐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링컨 내비게이션 그리고 픽업트럭 전 세계 1위인 F-150과 동일한 프레임 바디 플랫폼으로 제작이 되는 차량이죠.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오프로드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겠죠? 1세대가 1996년에 출시되었고 2세대가 2002년에 출시되었습니다.
2세대는 1세대와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전면 범퍼에 있었던 두꺼운 크롬 포인트가 사라졌고요. 디자인이 좀 더 다듬어졌죠. 하지만 지금 보니 정말 구식 차량처럼 보이네요. 3세대는 2006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포드의 디자인은 확실히 상남자처럼 변하기 시작했네요. 국내 소비자는 상남자 같은 디자인을 좋아하죠. 4세대는 현재의 모델인데, 확실히 이전 세대와 비교해 본다면 늠름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네요. 이 차량은 2017년도에 출시되었습니다.
드디어 포드가 페이스리프트 차량을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죠. 환경부 공공데이터인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 접속해 보면 익스페디션 페이스리프트의 인증이 모두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인증이 완료되었다는 것은 제조사의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디자인부터 체크해 볼게요. 단순 부분 변경으로 생각하기에는 많이 달라졌는데, 포드는 요즘 새로움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정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달라진 전면부 디자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ㄷ자 형태의 주간 주행등을 제외한다면 디자인이 거의 모두 수정되었네요.
동시에 비교해 보면 오프로드 느낌의 블랙 그릴은 좀 더 와일드한 패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디자인이 도심적인 SUV라고 한다면, 확실히 오프로드에 더 가까운 느낌이죠. 중앙의 원형 디자인은 안드로메다와 같은 어색한 느낌이었어요. 헤드램프는 헤드램프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네요.
작은 디자인 변화이지만 좌우로 좀 더 넓게 보이기 때문에 확실히 덩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새로운 디자인을 선호할 것 같네요. 그릴 바로 하단에 있던 돼지 저금통의 입과 같은 디자인은 좀 어색한 느낌이었죠. 그릴을 확대하면서 이 디자인도 사라졌네요.
익스페디션의 각진 디자인은 구형 익스플로러의 형과 같은 멋진 모습으로 변신한 것 같네요. 보닛 끝에는 익스페디션만의 레터링을 볼 수 있는데, 볼 때마다 존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요소죠. 안개등 쪽 디자인도 디테일이 좀 변경됐고요. 하단 범퍼는 비슷합니다. 제 생각에 전면부 얼굴은 성형을 잘한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측면부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네요. 기존 익스페디션인데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다만 기존에는 안개등 쪽 디자인과 사이드 스커트에 반짝이는 크롬 포인트 디자인이 존재했지만,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화려함보다는 오프로드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크롬이 사라졌는데요. 덕분에 좀 더 진중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네요.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2열, 3열 사이에 분리된 디자인을 보면, 익스페디션은 확실히 더 편한 3열 공간을 강조하는 디자인이죠. 5m 중반에 가까운 익스페디션의 실내는 당연히 광활하고 쾌적합니다. 중형이나 국내 기준 대형 SUV 3열 공간보다도 훨씬 넓은 3열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거리를 이동하기에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이런 이유에서 다인승 패밀리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죠. 전통적인 프레임 방식인 차체의 크기는 5,333mm고요. 전폭은 2,030mm, 전고는 1,941mm, 여기에 휠 베이스는 3,112mm로 경쟁 차량인 타호보다 전장은 살짝 짧지만 휠 베이스는 오히려 더 큽니다. 실내 공간에 있어서 3,071mm인 타호보다 약 41mm 정도 크기를 더 할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익스페디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측면부 디자인의 휠은 6 스포크로, 6개의 볼트와 함께 사슴뿔 디자인으로 강렬함을 보여줍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을까요? 페이스리프트인데, 크게 달라진 부분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좀 힘든 것 같네요. 기존 익스페디션 차량인데, 눈에 띄는 크롬 포인트 디자인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범퍼 하단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변경되었네요. 그럼 동시에 비교해 볼게요. 테일램프의 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내부 그래픽에 변화가 있네요. 좀 더 얇아진 디자인과 함께 두 줄의 포인트 디자인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세련되면서 한층 더 가벼운 느낌이네요.
테일램프와 테일램프를 길게 한 줄로 연결하는 크롬 포인트 디자인. 예전에는 존재감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였지만 좀 도드라진 느낌이 있었죠. 크롬 포인트 디자인을 최근에는 빛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는데,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이 디자인이 블록 크롬 포인트로 변경되었네요. 덕분에 레터링이 좀 더 잘 보이는 느낌입니다.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블랙 유광으로 변경되었는데 좌우에는 리플렉터가 추가되었네요. 전반적으로 외부 디자인에 크롬을 많이 줄였고, 묵직한 느낌의 블랙 포인트를 많이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존 디자인보다는 신형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는데, 여러분은 어떤 쪽이 더 마음에 드세요?
기존 실내의 경우 이렇게 생겼습니다. 공식 사진인데요. 국내 소비자의 감성을 맞추기에는 좀 부족한 그런 느낌이었죠. 특히 미국 차의 경우 쉐보레 브랜드와 함께 최신 차량도 한두 시대 이전의 실내를 보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실내 공간은 확실히 더 좋아진 것 같은데요. 첫 느낌이 중요한데, 랜드로버 차량을 보는 듯한 세련됨을 느낄 수 있네요. 특히 15.5인치 사이즈의 인포테인먼트는 커다란 태블릿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시원시원한 화면을 보여주는데, 이것 하나만 추가되어도 확실히 최신 차량 같은 느낌이네요.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지도에 좀 더 최적화되어 있는데, 확실히 가로보다는 세로가 훨씬 편리합니다.
다만 국내에 출시가 되는 모델은 호환성이 약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15.5인치 그대로 출시가 되기를 희망해 보겠습니다. 브라운 색상의 인테리어는 국내에도 출시가 예상되는데, 이 색상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을 것 같네요. 기존 실내 동승석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 하나만으로도 차이가 정말 크죠. 페이스리프트 실내입니다. 다른 차량처럼 느껴지는데 포드가 최근 공개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나 토러스와 같은 차량을 보면 확실히 달라진 실내의 감성 수준을 알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가격과 파워트레인을 알려드릴게요.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 가격입니다. 기존 익스페디션의 가격은 8,210만 원이었죠. 이번에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면서 먼저 출시된 미국 시장에서는 약 4백만 원 정도 가격이 인상되었는데요. 이 부분을 감안해서 국내 시장에서 환산해 본다면 8,210만 원에 약 4백만 원 정도를 추가한 8,600만 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쟁 차량인 타호는 9,235만 원에서 9,363만 원이기 때문에 두 차량 사이에 약 천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발생이 되네요. 여기에 타호는 6.2 가솔린 엔진을 제공하기 때문에 엔진 사이즈로 세금을 부과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익스페디션은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에 10단이 조합되고요. 405 마력을 제공합니다. 엔진 때문에 고민하던 분에게는 아무래도 익스페디션 쪽이 덜 부담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현명하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번 영상에서는 곧 출시를 앞둔 초대형 SUV, 익스페디션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큰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큰 차량을 찾고 있는데, 익스페디션이나 타호 같은 초대형 SUV와 픽업트럭의 인기는 점점 늘어가게 될 것 같네요. 제가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반응이 높다면 다음 영상에서는 익스페디션의 끝판왕인 팀버라인도 한번 준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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