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소형 열대어 '라스보라' 특징, 사육 방법

초보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소형 열대어 '라스보라' 특징, 사육 방법

안녕하세요. 원스팜 크루 조이입니다. 오늘은 초보자분들도 쉽게 키우실 수 있는 또 다른 소형 열대어인 라스보라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지금부터 라스보라의 사육 환경, 특징 그리고 종류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라스보라는 대부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보르네오, 수마트라섬이 있는 동남아에 서식합니다. 라스보라의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만큼 적정 수온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수조 내의 온도는 23도에서 28도 사이로 알려 졌으며 평균 수명은 약 2년에서 3년이라고 합니다.

소형 어종이기 때문에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며, 성어 크기 기준 평균 3cm에서 4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암수 구별은 몸의 크기나 색채 차이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수하고 약간 크며, 수컷은 날렵하고 선명한 채색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어종이 그러하듯이 치어일 때는 암수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암컷의 번식 난이도는 종류마다 차이가 있지만 테트라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저번 편에서 다뤘던 테트라 혹시 기억하시나요? 속초항에서 빛을 내며 군영을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운 열대어였죠.

테트라를 좋아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라스보라 또한 많이 좋아하십니다. 테트라만큼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사육 난이도는 쉬운 편이며 다른 어종과 합사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크기가 작고 순한 어종이기 때문에 구피, 플래티 혹은 네온테트라 등과 합사 시켜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트라와 마찬가지로 라스보라도 수초 항에 여러 마리가 함께 있으면 군영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라스보라는 어느 과에 속할까요? 바로 잉어과에 속합니다. 잉어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열대어로는 라스보라, 로지바브, 제브라 다니오, 수마트라 등이 있죠. 같은 라스보라라고 해도 종류가 테트라만큼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중에서 많이 알려진 것은 라스보라 헤테로몰파, 라스보라 헹겔리, 라스보라 머큘라타, 라스보라 브리짓데 그리고 라스보라 갤럭시가 있죠. 이외에도 더 많은 종류의 라스보라가 있습니다. 각 종류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잠깐 다뤄보려고 해요.

먼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종류이죠. 바로 라스보라 헤테로몰파입니다. 국외에서는 할리퀸이라고도 불리는 이 어종은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다른 어종과도 잘 어울려 지냅니다. 몸의 뒷부분에서부터 검푸른 삼각형의 무늬가 특이하고 화려하며, 구리빛과 주황빛의 중간 색상을 가지고 있어요. 광선의 각도에 따라 연두빛이 나기도 하며 열대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부류에 속하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 군영을 이루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자와 같이 큰 수초어항에 여러 마리를 키워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친구는 라스보라 헹겔리입니다. 수족관에서도 자주 보이며 수초항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키워보셨을 만한 물고기죠. 생김새는 앞서 소개드린 라스보라 헤테로몰파처럼 몸 하반부에 삼각형 모양이 있습니다. 하지만 헤테로몰파에 비해 삼각형 색상이 크게 강하지 않고 붉은색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나며 삼각형 모양 주변의 금색 라인이 밝게 빛나는 점이 특징입니다. 군영종인 라스보라 에스페이와 많이 헷갈려하시는데요. 검은색 삼각형 바로 옆에 금색 테두리로 되어 있으면 헹겔리, 붉은색 테두리가 있으면 에스페이라고 합니다. 채색이 구릿빛과 붉은색을 띠고 있으면 에스페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이 친구는 라스보라 머큘라타 혹은 머큐레이터라고 불립니다. 국외에서는 드워프 라스보라라고 많이 불려진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라스보라 머큘라타는 라스보라가 아닌 보라라스 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라스보라, 보라라스 이름도 비슷한 이 2개는 뭘까요?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스보라에 속하는 종류 중 크기가 2cm 전후의 붉은 발색을 가진 소형종을 보라라스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중 머큘라타는 전체적으로 붉은 색상이 전신을 감싸며 몸의 중앙과 뒷지느러미 윗부분 그리고 꼬리지느러미의 반점이 눈에 띄죠. 송사리처럼 길쭉한 몸을 가진 이 물고기는 반점과 색깔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컨디션에 따라 발색이 진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반대로 빠지기도 한다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스보라 브리짓데는 붉은빛 몸색을 가졌으며 머리 뒤쪽부터 꼬리 끝까지 이어지는 선명한 검은 선이 특징인 소형어입니다. 이 친구도 머큘라타처럼 보라라스 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자연에서는 최대 3cm까지 자라지만, 일반적인 가정 내 수조에서는 최대 2cm까지 자란다고 하니 아주 조그마한 친구이죠. 머큘라타처럼 채색은 붉은색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검은 반점이 아닌 검은 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머큘라타와 채색이 너무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분양받으실 때 헷갈려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검은 선인지 아니면 검은 반점인지 확인해 보시고 분양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이는 라스보라 갤럭시입니다. 진회색깔 몸에 하얀 점들이 특징인 이 물고기는 마치 밤하늘의 별과 비슷하다고 하여 갤럭시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거 알고 계셨나요? 사실 라스보라 갤럭시는 라스보라 과가 아니라고 해요. 실제로는 다니오 과라고 합니다. 그래서 2008년부터 명칭이 바뀌게 됩니다. 라스보라 갤럭시에서 갤럭시 다니오 혹은 세레셜 펄 다니오, 즉 하늘에 진주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라스보라 갤럭시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뭐라고 부르고 계시나요? 갤럭시는 가장 최근에 발견된 개체이며 다른 라스보라보다는 분양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수초 항에 잘 어울리는 물고기 라스보라에 대해서 다뤄 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크기가 작은 어종이기 때문에 20큐브와 같은 수초 항에서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마리가 모여 빛을 내며 군영 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좀 더 큰 어항에서 키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영상이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도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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