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알을 먹으라니? 황당한 축구선수 계약 조항 5가지

2022. 7. 28. 14:22스포츠

양의 알을 먹으라니? 황당한 축구선수 계약 조항 5가지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 선수의 팀 동료였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 그는 2015년, 함부르크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이적합니다. 그런데 이적 당시, 그가 가끔 신던 빨간 축구화를 금지하는 계약 조항이 있었죠. 이유는 베티스의 라이벌, 세비야의 상징색이 빨간색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축구 역사상 특이하거나 황당한 선수 계약 조항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뜬금없이 우주여행을 금지하는 계약이 이루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1999년에 발렌시아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한 스웨덴 국적의 스테판 슈바르츠였죠. 그는 원래 2001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민간인 우주여행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단 측은 막 영입한 스타 선수가 우주로 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죠. 그래서 아예 이적할 때 우주여행 시 계약 무효라는 조항을 넣어, 그는 우주로 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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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당연했던 아스날은 해외 원정 경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1995년, 아스날로 이적한 데니스 베르캄프는 ‘비행기 공포증’이 1995년부터 극심해졌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는 계약 조항을 넣습니다. 그래서 베르캄프는 해외 원정 경기를 참가할 수 없었고, 중요한 경기라 참가하게 된 경우도 영국 해저 터널을 통해 유럽 대륙을 차로 이동하여 경기를 뛰었죠. 이 때문에 과거 유령선 이름이자 몇몇 네덜란드 선수들의 별명, ‘플라잉 더치맨’을 변형하여 ‘논플라잉 더치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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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3년 계약과 함께 이적한 독일 국적의 주세페 레이나. 레이나는 계약하면서 구단이 매년 집 한 채를 그에게 줄 것을 요구하는 계약 조항을 추가합니다. 그리고 구단은 흔쾌히 들어줬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레이나가 계약서에 적은 ‘집 한 채’에 대해서 집의 크기나 집의 종류 같은 기준이 없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빌레펠트 측은 레이나에게 매년 ‘레고 집’을 주는 황당한 방식으로 계약을 지킵니다. 레이나도 계약상 틀린 말은 아니라서 그냥 3년간 레고 집 3개를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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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계약 시 경기에서 이기면 주는 ‘승리 수당’을 추가하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경기에서 질 때 주는 ‘패배 수당’을 받은 선수도 있습니다. 2012년, 젊은 나이에 이미 프랑스 국대 주전이었던 리옹 소속 위고 요리스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지만, 결국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토트넘이 다른 팀들을 제치고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계약 조건 덕분이었는데, 경기 출전 수단과는 별개로 승리 시, 우리 돈 약 1,000만 원의 보너스를 주고, 패배해도 약 500만 원의 보너스를 주는 조건이었습니다. 경기에서 저도 보너스를 줄 정도로 당시 토트넘이 요리스를 강력히 원했다는 것을 보여주죠.

구단이 선수에게 ‘양의 알’을 먹으라고 한 사례도 있습니다. 참고로 양은 알을 낳지 않는 포유류이고, 여기서 말한 알은 ‘숫양’의 알이죠. 무슨 알인지 이해되셨나요? 이 황당한 계약을 받은 선수는 잉글랜드의 스펜서 프라이어라는 선수였습니다. 2001년, 맨시티에서 웨일스 연고의 팀인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 그에게 구단 측은 웨일스에 대한 마음을 증명하라면서 입단할 때 양의 알을 먹으라는 계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생으로 먹으라고 하였으나, 프라이어가 거절하자 요리된 알을 먹였죠. 이것 때문에 오히려 웨일스에 대한 정이 떨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계약 조항이 가장 황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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