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 위에 지어지는 아파트? 의정부 '힐스테이트 탑석' 입지 분석

공동묘지 위에 지어지는 아파트? 의정부 '힐스테이트 탑석' 입지 분석

어떻게 오늘의 청약 학습 동영상.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산 32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탑석 분석을 가져왔습니다. 이전에 의정부 더샵 리듬시티를 한번 다뤘었는데요. 오늘 단지도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4가지 체크 포인트로 살펴보시죠. 첫 번째 체크 포인트 '프리미엄 7 뜯어보기', '묘지 & 송전탑', '306 보충대 부지 개발', '천재 개벽 이루나?', '분양가 눈치 게임 중?'

첫 번째 체크 포인트, 프리미엄 세븐 뜯어보기. 의정부 힐스테이트 탑석 단지 위치를 먼저 한번 볼게요. 바로 여기인데요. 지하 3층부터 지상 39층, 5개 동, 총 636세대가 공급되는데요. 공급 면적은 중소형으로 전용 59제곱미터가 232세대, 74제곱미터가 195세대, 84제곱미터가 209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 세대 4 bay 판상형으로 설계를 했다고 하고요. 입주 예정일은 분양 홈페이지에는 아직 나와 있지 않습니다만, 25년 2월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6월 3째주 가장 많은 배정을 받고 싶다면 ‘위니아에이드’ 공모주

6월 3주 차 공모주 청약 일정 총 6개… 겹치는 일정, 어디에 청약해야 할까?

이제 분양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까 '프리미엄 7' 해서 단지 장점들을 쭉 적어뒀어요. 차근차근 하나씩 디스, 짚어보도록 할게요. 우측에는 의정부경전철 라인이 있고 북쪽으로는 추동공원이 있네요. 분양 홈페이지에도 첫 번째로 추동공원을 언급해 놓았는데요. '프리미엄 1' 해서 추동공원 품은 힐링 라이프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가 공세권은 맞죠. 바로 단지 뒤편에 위치해 있으니까요. 그런데 품었다기에는 여기 한 3개 동 정도만...

다음 하락장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 하락장에서 당하지 않는 개미가 되는 법

2022년 6월 서울시 청년희망두배통장 신청… 납입 금액의 2배 + 이자까지

그리고 '프리미엄 2'에는 뭐라고 적혀 있나 볼까요? 명산을 누리는 명품 조망권, 일부 세대 제외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는 수락산, 도봉산의 절경이 거실에서 보인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일부 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서는 다 보여야 하는 거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분양 홈페이지에 있는 단지 배치도를 참고해서 보면 일부 세대만 명품 조망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지 배치가 일렬로 이렇게 되어 있죠.

“저희 가게 따라 한 곳들은 벌써 다 망했죠” 월 매출 1억 배달 전문 횟집 장사 노하우

뒤에 위치한 동들은 고층이 아니고서야 탁 트인 마운틴 뷰를 기대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맨 앞에 동은 아직까지 앞의 시야를 가리는 빌딩이나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그린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여러 홍보 자료에는 일부 세대에서 가능이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이게 어디 말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이로 보이는 것도 보이는 것이긴 하니까...

다음 프리미엄은 교육 환경입니다. 솔뫼초등학교가 걸어서 12분, 솔뫼중학교가 걸어서 16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가 딱 붙어 있는데요. 보통 초품아, 중품아는 많이 있죠. 그런데 여기는 동국사대부속 영석고등학교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 도로공사 부지 중에 영석고등학교 소유의 땅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서 이 부분을 협의하느라고 계속 분양에 밀린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분양사무소에 직접 문의해 보았는데요. 이 부분은 현재 해결이 된 상태고 입주자 모집 공고는 6월 중순쯤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네 번째는 뭘까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교통망! 단지 이름에 '탑석'이 들어간 만큼 7호선 탑석역과의 거리를 기대하셨을 분들도 계실 텐데요 단지 이름이 뭐라고요? 힐스테이트 탑석입니다. 힐스테이트 탑석'역' 아니죠. 걸어서 가기는 빡셉니다. 걸어서 간다면 22분 정도 걸리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떨까요? 버스 정류장을 이용한다면 단지에서 역까지 최소 13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탑석역을 단지의 장점으로 엮기에는 좀 오버가 아닌가 싶은데요... 분양 문구로 '탑석역의 미래 가치를 품다'라고 크게 적힌 것을 볼 수 있죠. 잘 알아보지 않으시고 청학동 안 보시고, 이렇게 문구만 보고 청약을 넣으신다면 어떻게 된다? 역까지 버스 타고 가셔야 한다. 그래서 탑석역의 미래 가치는 뭘까요? 안 짚고 넘어가면 그래도 아쉽겠죠.

탑석역에서는 도봉산역~옥정역까지 이어지는 연장 노선에서 2공구를 공사하고 있는데요. 25년에 준공이 된다면 경전철 탑석역에서 7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탑석역에서 환승 없이 서울에 도착하게 됩니다.

프리미엄 다섯 번째, 편리하게 누리는 원스톱 생활이라고 적혀 있네요. 여기 나와 있는 이마트, 차로 8분 정도 걸리고요. 코스트코는 차로 15분, 홈플러스가 차로 9분, 롯데시네마가 차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단지로 돌아와서 주변을 다시 볼게요. 그냥 딱 봐도 걸어갈 수 있는 상업 시설은 없죠. 슬세권 하나는 그래도 있어 줘야 원스톱 아닐까요? 주변에 눈에 띄는 곳이... 여기 장어집 정도는 원스톱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뭐가 없다는 점, 꼭 한 번 임장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다음 프리미엄 306 보충대 도시개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거는 그래도 좀 기대해 볼 만하죠. 잠시 후에 체크포인트로 다뤄볼게요. 7호선 연장, 탑석역 언급은 앞에서 했고요. 마지막 프리미엄은 뭐냐, 힐스테이트에서 누리는 자부심 되겠습니다. 자, 이제 분양 홈페이지에 없는 이야기 좀 해볼게요. '묘지 & 송전탑' 단지 위치를 다시 보시면 우측에는 아파트와 빌라들이 있고 좌측에는 고등학교가 있죠. 그럼 사이에 여기는 뭐가 있었던 걸까요? 경작지? 빈 땅? 아니요. 여기는 공설 묘지가 있었습니다.

이 공설 묘지는 한국전쟁 전후로 생긴 곳으로 대략 300여 기의 묘가 남아있었는데요. 대부분의 묘가 연고도 없고 관리가 되지 않아서 근 20년 동안 집단 민원이 계속된 부지였죠. 무연분묘는 파주 추모공원으로, 연고자가 신고한 묘는 다른 곳으로 이장하게 되면서 이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 겁니다. 그동안 청학동에서 묘지뷰는 몇 번 다뤘습니다만, 또 묘지가 있던 부지에 세워지는 아파트는 처음이네요. 이런 부분도 신경 쓰시는 분들 계시겠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묘지는 없어졌으니까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이제 송전탑이 나옵니다. 단지에서 반경 230m 정도 위치에 송전탑이 있더라고요.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문도 안 나온 상태라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송전탑 지중화 작업에 대한 별다른 말은 없는 상태입니다. 송전탑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주거환경에 송전탑이 놓인 것은 아무래도 께름칙한 요소로 여겨져 오긴 했죠. 이 점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 다음 체크포인트,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306 보충대 부지. 여기는 교통편이 어려웠던 시절에 장병들을 부대로 배치하기 전에 모였던 곳이었는데요. 교통이 발달하면서 306 보충대의 해체가 결정이 됐고, 2014년 12월 23일 입영식이 마지막이었다고 하네요. 여기 보이시는 이 부지가 약 29만 제곱미터입니다. 이곳의 민관 공동투자 방식으로 공공문화체육단지를 조성한다고 하는데요. 공원과 문화체육시설, 지식산업센터는 물론이고 주거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착공이 24년부터로 예정이 되어 있으니까 완공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텐데요. 하지만 이게 완공이 된다면 힐스테이트 탑석에서도 슬세권으로 이용이 가능한 상업시설 및 문화 시설이 생기겠죠. 하지만 입주가 25년 2월이니까 한참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겠죠. 호재이긴 합니다만, 부지가 개발되고 인프라가 갖춰질 때까지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 분양 예정이었던 아파트들의 분양 일정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죠. 이를 두고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가를 높이기 위함이 아니냐는 반응인데요. 국토부는 6월에 발표되는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즉각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힐스테이트 탑석도 올해 초부터 분양 언급이 계속 나왔었는데요.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문도 나오지 않은 상태죠. 그래서 정확히 분양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주변 신축 단지와 비교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12월에 입주한 탑석 센트럴자이, 세대 수로나 위치상으로나 힐스테이트 탑석보다는 우위에 있습니다. 여기가 지난 3월, 전용 84제곱미터가 8억 3,500만 원에 거래가 됐고요. 작년 12월에 분양을 했던 e편한세상 신곡파크프라임 전용 84제곱미터가 6억 3,000만 원 정도였습니다. 분양 당시에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죠. 힐스테이트 탑석도 신곡파크프라임과 비슷한 분양가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데요. 그렇게 본다면 시세 차익은 2억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1순위 청약 조건 알아볼게요. 의정부에 거주하는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을 진행하고요. 공급하는 모든 평형이 전용 85 이하이기 때문에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전매 금지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재당첨 제한은 7년 예상됩니다. 청약 접수 일정 및 정확한 정보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이 나오면 꼭 확인하시고 접수하시길 바랍니다. 청학동 의정부 힐스테이트 탑석 분석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땅집고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