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한 머리는 파마 불가능? 가능합니다! 탈색모 전처리부터 드라이까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탈색한 머리는 파마 불가능? 가능합니다! 탈색모 전처리부터 드라이까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요상한TV 헤어드레서 요상_이하 요상)

게스트 지연_이하 지연)

요상) 파마를 할 건데 솔직히 지연이가 파마하기에 적합한 상태는 아니에요. 탈색도 많이 했었고. 마지막에도 탈색 두 번 했었잖아. 그때는 부분적으로 하긴 했지만. 발레아쥬 느낌으로 가닥가닥 탈색을 다 섞어 놓은 상태였어요. 지금은 어둡게 덮었지만 겉머리는 가닥가닥 탈색이 되어 있고, 옛날 탈색했을 때 끝머리 쪽에도 탈색 머리가 남아 있고. 지연) 아직도 남아있어요?

요상) 이 정도면 한 4~5년 지나야 없어져.

지연) 와 진짜 끈질기다.

요상) 언제쯤이었지? 전체 탈색했을 때.

지연) 그때가 2019년이었어요.

요상) 3년 전? 1년, 2년, 3년 해도 한 이만큼은 남아 있다고 봐야 해.  파마 못하겠다 가라.

지연) 말도 안 돼!

요상) 근데 화려한 것보다 내추럴하게 흐름이 있는 스타일을 원하잖아. 네 머리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머리가 아냐. 나올 수 있는 만큼 파마를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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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 빗질도 안 되고. 요만큼 탈색 남았네. 꽤 많이 남았는데? 끝에 쪽이 꽤 많이 남았어 생각보다.

지연) 집에 보내지만 마세요.

요상) 탈색한 머리에 파마할 때 솔직히 그런 게 있어요. 네가 하고 싶은 모양에 맞춰서 파마를 한다기보다는 파마를 거는 데 의미를 두고 하는 거지. '컬을 이만큼 넣고 싶어요, 이렇게 하고 싶어요' 이런 게 아니라, 머릿결이 그게 아니기 때문에 파마 거는 거. 거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집중해야 되는 거야. 그래서 좀 굵게 굵게 내추럴하게. 지금은 지저분한, 산만한 느낌이니까 살짝 웨이브 흐름이 있는 정도의 느낌이 나오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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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 층만 좀 낼게. 층이 없으면 웨이브가 진짜 여기 밑에만 살짝 나올 느낌이라서, 위에부터 웨이브가 있어 보이려면 층이 좀 나긴 해야 해. 손님들하고 상담할 때도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탈색한 머리. 탈색한 머리 뭐 파마 잘 안 해주긴 하는데, 그래도 한다고 하면 손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 주겠다고 하고 파마를 시작하면 안 되고요. 잘 얘기하고 들어가야 해요.

지연) 하는 것에 의의를 두세요.

요상) 근데 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이상한 건 아니야. 고객의 요구를 너무 다 맞춰주고 '이렇게 해 줄게요'하고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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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 그렇게 하면 그게 클레임이 돼. 왜냐하면 손님도 그걸 인지하고 있어. 난 탈색한 머리. 파마가 잘 안 되는 건 당연히 알고 있어. 그런데 누군가가 '해 줄게요!' 사진 보고 '네 이렇게 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넘어가면 만족치는 분명히 떨어지잖아. 그럼 뭐 대부분 클레임이 되는 거야. 탈색 머리에 열심히 파마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레임이 걸릴 수 있다.

요상) 탈색한 머리 파마할 때 제일 중요한 거. 안 될 걸 시도하면 안 돼. 차라리 컬이 좀 늘어지고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늘어지고 좀 덜 나오는 게 낫지 머릿결이 다시 가면 안 돼. 이게 진짜 제일 중요해. 당연히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한데 그거를 좀 더 잘 나오게 하겠다고 무리해서 온도를 세게 가거나 연화를 세게 봐서 머리카락이 망가져 버리면 안 돼.

차라리 좀 덜 나오고 살짝 늘어지더라도 머릿결이 잘 버텨주고 남아있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해. 그래야지 다음에도 머리를 할 수 있잖아. 지금은 '탈색했는데 파마가 너무 하고 싶어요'라고 하지만 다음에도, 몇 달 뒤에도 머리를 또 할 거란 말이야.

요상) 처음에 말했듯이 탈색 머리들이 부분 부분 발레아쥬로 섞여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건강모와 손상모 이렇게 나눠서 약제를 바르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이럴 때는 전처리를 꼭 잘해주고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근데 전처리에 있어서도 펌을 많이 방해하는, 엄청나게 상한 머리에 적응하는 그런 전처리제를 쓰게 되면 건강모에 펌이 안 걸리기 때문에 노멀하게, 적당한 전처리를 해주는 게 좋아요.

요상) 오늘 저는 PPT 처리만 할 겁니다. 다노클리닉 CT. 요거는 제 셀렉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굉장히 잘 나가고 있는 베스트 제품 중 하나예요. 이거 보세요. 머리 색이 어두워서 그렇지 어마어마합니다 지금. PPT 처리를 합시다. 버블 형태이기 때문에 쓰기도 굉장히 편해요. PPT 뿌리면 다 줄줄 흐르잖아요. 이건 버블 형태이기 때문에 잘 흘러내리지 않아요. 이렇게 발라주면 됩니다. 버리는 거 없이 쓸 수 있어요.

요상) PPT 사용 방법. PPT는 열처리를 해주는 게 좋아요. 열을 받으면 PPT가 팽창하기 때문에 세게 안 하더라도, 가볍게라도 열처리는 해주는 게 좋습니다. 드라이도 말려도 되고 하는데, 저는 롤러볼을 한 10분만 돌릴게요. 나 파마약 만든 거 얘기했나? 파마약 이름이 뭐일 것 같아?

지연) 요상한 파마약!

요상) 요단강. 자 요단강 일반모로 들어갈 거예요.

요상) 일반모랑 손상모 두 가지가 있는데, 웬만한 모발에는 거의 일반모를 씁니다. 탈색한 모발을 기준으로 해서 건강한 모발 쪽으로 가면 일반 모발용을 쓰고, 탈색 모발 밑으로 더 손상된 모발 쪽으로 가면 손상모를 쓰라고 얘기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 탈색한 모발인데도 약간 그래도 가능할 것 같다 싶은 그런 모질이 있어요. 탈색한 모발에서 약한 탈색한 모발까지는 일반모 펌제를 쓰고 있습니다. 거기다 지금은 PPT 처리도 해 놨기 때문에 손상모보다는 일반모.

요상) 여기서 손상모로 들어가게 되면 건강한 부분, 버진 헤어 쪽에 펌을 걸기가 힘들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일반모를 쓰는 거예요. 그리고 손상 부위를 위해서 PPT, CT 처리를 한 거고요. 원터치로 들어갈 겁니다. 요단강 펌제에 대한 설명은 제가 영상을 한번 만든 적이 있으니까 그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펌제 바르고 열처리는 롤러볼 10분, 자연 10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상) 자 연화를 보고 나왔고요. 수분량 같은 경우도 굉장히 중요한데, 이거를 말로 설명하기가 진짜 힘든 것 같아요. 직접 보여주고 만지게 해주지 않는 이상은. 쉽게 생각해서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웨이브를 많이 표현하고 싶고 머리가 건강하면 수분량을 좀 더 늘리고요. 머리가 많이 상했거나, 웨이브를 많이 안 넣고 컬의 탄력을 약간 떨어트리려고 한다면 수분량을 좀 적게.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돼요.

요상) 지금 같은 경우에는 끝에 쪽이 탈색했던 머리라 머리 위부터 말려서 위에서 밑으로 갈수록 점점 젖게 만들면 안 돼요. 전체적으로 수분량 비슷하게 만들면서 위에 좀 건강한 부분은 컬 나와야 하니까 밑에 쪽, 머리카락 끝이 조금 더 마르게끔. 참 설명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그런 느낌? 그런 식으로 건조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PPT 좀 발라주시고 끝머리 쪽에 들어가면 좋아요. 오늘은 한 번에 전체적으로 끝에 쪽에만 살짝 바르고 들어가도록 할게요. 와인딩 할 때 굳이 많이 바를 필요는 없고요. 에센스 바르듯이 살짝만 발라주면 돼요.

요상) 열펌할 때 섹션은 cm, 두께보다는 머리를 이렇게 잡았을 때 양이 있죠. 그 양으로 데이터를 쌓아 놓는 게 좋아요. 각자 자신만의. 몇 cm 섹션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모발량. 머리숱이 많고 적고 이런 사람들마다 롯드 수가 달라져야 하니까 머리카락의 양으로 따진다.

그리고 심하게 상한 머리일수록 꼬리빗으로 말아 넣는 걸 안 하는 게 좋아요. 하더라도 끝에만 살짝 집어넣는 정도로만 해야지 막 돌려서 말게 되면 늘어져 있는 상한 머리가 더 늘어져 버리기 때문에 상한 머리들은 좀 조심히.

요상) 드라이할 때도 그렇듯이 이렇게 겉에서 볼 때 웨이브를 좀 더 있어 보이게끔 하려고 가닥가닥 잡아서 트위스트로 조금 더 포인트를 주잖아요. 그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돼요. 뭐 특별히 대단한 건 아니고. 그러니까 조금 더 컬감이 있게끔 겉의 모발을 조금 더 섞어 주는 겁니다.

왜냐하면 머리가 상해서 컬이 밑에 쪽 위주로만 굵고 자연스럽게 흐르듯이 나올 건데, 조금 더 웨이브가 있어 보이길 원하기 때문에 겉쪽 모발만 조금 더 포인트로. 그렇다고 해서 위부터 막 이렇게 나오는 건 아니니까 조금 더 컬감을 살리기 위해 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돼요. 디테일을 좀 더 살릴 수 있는 그런 와인딩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요상) 우선 젖었을 때 모습을 보면 전체적으로 잘, 괜찮나요?

지연) 네!

요상) 다 됐습니다~ 너무 많이 말리려고 하지 말고 집에서는. 진짜 많이 말리려면 진짜 오랫동안 열심히 잘 말려야 이렇게 나오는 거고. 이렇게 안 할 거면 집에서는 스타일이 약간 다를 거야. 여기서 좀 더 컬이 있어 보일 수도 있고. 살짝 부시시한 느낌이 조금 더 살기도 하고 그럴 거야.

지연) 찬 바람으로 말려야 해요?

요상) 두피 쪽은 살짝 뜨거운 바람 조금 섞어서 해도 돼. 그래서 이렇게 말려주면 돼. 두피를 말리는 게 아니라 겉에 머리 있잖아. 얘네 건조되는 게 중요해. 얘네를 너무 딱 말려 버리면 지저분해지니까 그것만 좀 조심해서 하시고요.

지연) 라라요상 5년 차면 드라이 기질 다 배운다.

요상) 드라이는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지연) 안 배운다.

요상) 하하 우린 다음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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