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8. 17:22ㆍ건강의학

삼성서울병원 조영상 교수님 _이하 호칭 생략)
닥터프렌즈 이낙준 선생님 _이하 호칭 생략)
다 같이) 안녕하세요~ 닥터프렌즈입니다.
오진승) 보니까 우리 조영상 교수님이 오신다고 헬프님들이 질문을 진짜 많이 주셨어요. 516개. 역대급인데요?
이낙준) 지금까지 한 내용에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많이 들어가 있긴 해요.
조영상) 그쵸, 거의 절반 이상은 들어가 있죠.
오진승)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넣기가 애매했던 걸 QnA로 바로바로.
이낙준) 조금 애매하긴 한데 되게 중요한 내용이 하나 있었거든요. 돌발성 난청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재발 가능성이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조영상)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복잡하죠.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가 30dB 이상,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떨어졌을 때 보통 돌발성 난청이라고 하는데요.
오진승) 어우 너무 복잡한 거 같아요.
조영상) 그렇죠! 복잡하죠. 어쨌든 갑자기 어느 날 안 들린다, 자고 일어났더니 오른쪽이 갑자기 안 들리고 이명 소리가 커져 있다, 그게 이제 돌발성 난청인데요. 돌발성 난청은 진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늦어도 한 달 내에는 오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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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치료는 대부분 고용량 스테로이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음에도 힘들거나, 복용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귀 안에 고막 속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찔러 넣어서 주사하기도 하고요. 요즘엔 고압산소치료하는 의료기관도 있는데, 의학적인 증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사실 청력이 회복 안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게 환자분들 심리잖아요. 또 효과가 있다고 증명된 논문들이 일부는 있기 때문에.
이낙준) 해봐서 손해 볼 건 없으니까요.
조영상) 그럼요. 어떤 치료든 적극적으로 하시면 좋아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질환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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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대신에 원인이 굉장히 다양한데요. 바이러스 감염으로도 생길 수 있고요. 귀에 있는 혈관이 굉장히 가늘어요 가는 데다가 그 혈관 하나 옆에는 다른 혈관이 없기 때문에 거기가 막혀서 생길 수도 있고요. 아니면 달팽이관 속에 물이 고이거나, 청신경종양이 있다던지 여러 가지 이유로 갑자기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이비인후과에 가시는 게 맞는 거죠.
귀에서 삐- 소리 들어본 적 있다면, 그 원인은 이 중에 하나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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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있죠. 보통은 고주파 난청 아니면 청력이 Flat 하게 떨어지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좀 떨어지는데, 저주파에 국한된 난청 환자분들은 재발 가능성이 좀 있고요. 저희 병원은 어차피 MRI를 찍으니까 저주파 난청으로 오시는 분은 MRI를 찍습니다.
달팽이관 속에 내림프수종이 있으면 '지금은 약을 써서 청력이 좋아지시지만 재발할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해 드리는 편입니다. MRI를 찍는 게 환자분들 예후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선.
오진승) 좋아요 개수를 많이 받았던 질문이거든요. 아마 많은 분이 궁금해서 이렇게 얘기해주신 거 같고요. 이건 세 번째로 많은 분이 공감을 해주셨고 대댓글이 20개 정도 달렸던 질문인데요.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과 난청의 차이를 알고 싶다. 청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처음 들을 때 인지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주의력, 집중력이 떨어져서 못 듣는 거다' 이렇게 주변에서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하고, '소리가 뭉탱이져서 웅얼웅얼 들리는 것 같다' 이런 말도 하셨어요.
오진승) 다른 소리는 잘 듣는데 유독 사람이 말하는 주파수를 못 듣는 거 같다. 말귀가 어두운 거랑 난청을 구분할 수 있는지 아니면 청력 검사를 해야만 알 수 있는지 이런 걸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조영상) 청력 검사는 한 번은 해보셔야 합니다. '난 듣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 모든 소리가 잘 들리는데 왜 말귀를 못 알아듣지?'라고 하면서 병원에 오시지만, 실제로 청력 검사를 하면 고주파 수만 떨어지는 분이 있거든요. 고주파 수가 떨어지면 ㅅ,ㅍ,ㅂ 이런 발음은 놓치게 되거든요. 그럼 말귀가 어둡다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죠.
조영상) 그리고 우리가 소리를 되게 편안하게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이 듣는 행위 자체가 많은 노력을 요하는 것이거든요. 청력이 아주 좋고 인지 기능이 정상이신 분들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대화할 때는 듣기 노력(Listening Effort)을 상당히 가용해서 써야 하는데 인지 기능에서 뺏어 와야 하거든요 그 영역을. 그런데 뇌가 많이 피곤해져 있고, 인지 기능이 다른 것 때문에 너무 피곤하고 딸려있어서 그 영역을 많이 가져오실 수 없는 분은 소리가 왕왕거리기만 하고 못 들을 수 있죠.
조영상) 네. 정상 청력일지라도. 또한 코랑 귀랑 통하는 이관이 열려있다거나 고막 자체가 굉장히 얇아져서 소리가 뭔가 동굴 속에 있는 거처럼 울려 들리고 본인 말소리도 좀 울려 들리는 분이 있으세요. 그런 건 진찰을 좀 보고 감별 진단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낙준) 질문하면 답변이 청산유수야. 딱딱 나오니까 너무 좋네요.
오진승) 이런 얘기를 들으신 분들은 한두 번 들으셨을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이낙준) 이게 군대 가서 선임들한테 혼 나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어요. 검사했는데 정상이야.
오진승) 그래서 기저질환이 있는지 청력 검사를 한 번 해보고, 문제가 없으면 그다음 원인을 찾거나.
이낙준) 스트레스나 다른 게 원인일 수도 있으니까.
오진승) 청력 검사가 간단한 검사니까 꼭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낙준) 청력에 이상이 없고 별다른 이유가 없어요. 근데 귀에서 가끔 삐-소리가 나는 경우는 누구나 있잖아요. 그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조영상) 이명에 대해선 가설이 아닌 게 거의 없습니다.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근데 일반적으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받거나 잠을 못 잤을 때 생길 수 있어요. 달팽이관은 24시간 듣잖아요. 눈만 하더라도 잘 때는 눈을 감고 자는데 귀는 열려있단 말이에요.
조영상) Sensory Organ 중에서 항상 커져 있는 게 귀랑 후각. 조금 피곤하고 스트레스받을 때 spontaneous firing(자발적 점화)이 기본적으로 있으니까 거기서 한번 전기가 삐- 새 나가면서 한 번 삐- 소리가 들렸다가 몇십 초 지나지 않아서 다시 회복되는 거죠. 이명이 가끔 들린다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아닌지 본인의 영양 상태 등을 체크해보시는 게 낫지, 저는 그걸 질환으로 받아들이진 말라고 말씀드리거든요.
이낙준) 가끔씩 들리는 건~
조영상) 그렇죠. 그건 크게 신경 안 써도 되는 거라 생각하시면 되죠.
이낙준) 이명이 자려고 할 때 많이 들리는데. 딱 누웠어요.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니까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 또 왼쪽으로 하니까 안 들리는 거 같아.
오진승) 자세에 따라서 이명이 달라진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조영상) 쿵쿵, 슉슉 거리는 건 타각적 이명이 혈관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잖아요. 사람이 이렇게 서 있거나 앉아있으면 피가 대부분 어디로 가죠? 하체로 가죠. 바닥으로. 일어서거나 앉아있을 땐 별로 안 들리다가 누웠을 때. 특히 몸의 오른쪽에 있는 뼈가 얇아져 있거나 오른쪽 안에 혈관성 종양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면 혈액의 대부분이 머리와 오른쪽 귀 쪽으로 가기 때문에 그 소리가 조금 더 커지죠.
조영상) 오히려 반대로 눕거나, 앉거나 서 있으면 그 소리는 좀 적게 들리는 거죠. 병원을 가보시는 게 중요하고요. 그거 말고 삐- 하거나 윙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건요. 조용한 곳에서 이명이 많이 들린다고 했잖아요. 조용한 상황에서 내가 오른쪽이 문제인데 오른쪽으로 돌아누워서 베개로 귀를 막아버리면 청력은 더 안 들어오니까. 그러면 그 소리가 더 커질 수도 있어요.
오진승) 그러면 내 자세에 따라 이명이 적게 들리면 그런 자세를 취하는 게 뭐 나쁜 건 아니죠?
조영상) 그렇죠. 특히 혈관성, 박동성 이명이 있는 환자분들은 가능하면 높은 베개를 쓰는 게 좋다고 말씀은 드리는데 이게 쉽지 않아요. 목 디스크 등 다른 질환이 유발될 수 있고 사실 잠들기 쉽지 않아요, 이렇게 자면요. 요즘 침대 중에 리클라인 기능이 되는 침대들이 있기 때문에 혹시나 가능하시면 그런 침대를 써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알려드리죠.
오진승) 이렇게 올라가는 침대들 있죠.
조영상) 그렇죠.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이낙준) 원인 질환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거네요.
조영상) 그렇죠. CT나 MRI를 찍었을 때 문제가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도 교정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진단을 정확하게 받고 치료하시다가 보면 하나하나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낙준) 이렇게 조영상 교수님을 모시고 장장 6개의 영상을 찍었는데요.
오진승) 역대급 아닌가요?
이낙준) 역대급입니다
오진승) 이달의 소녀랑도 3개 찍었는데 조영상 교수님이랑 6개를 찍었네요.
조영상) 되게 실망하신 거 같은데 아니죠?
이낙준) 또 귀에 대해 궁금한 게 생기면 제가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진승) 이낙준 선생님이 작가 포지션으로 가고 있어서.
조영상) 은퇴하시는 건가요?
이낙준) 은퇴는 아니고요.
오진승) 반 은퇴죠, 뭐.
이낙준) 역사 같은 거 하고 뭐.
오진승)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오늘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헬프님들이 댓글 등의 반응 꾸준히 달아주시면 촬영을 또 한 번 해볼게요.
다 같이) 감사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의 이용허락을 받아 유텍스트 YouText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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